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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사역, 성경 말씀 영에 새기고 기름 공급 받아야 가능”교단·단체 2024. 6. 11. 18:42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소재 인천이룸교회 이명호 목사는 치유 전문 사역자다. 그는 영안이 열린 사역자들과 함께 치유 사역을 진행한다. 이 목사는 “치유도 여러 명이 힘을 합치면 효과가 크다”며 “단독으로 하면 악한 영이 사역자를 공격하기도 한다. 합심해 기도하면 서로를 다치지 않게 보호할 수 있다”고 했다.
인천이룸교회의 치유 사역은 먼저 다른 전문사역자가 투시를 통해 영적 질병을 진단하는 과정이 선행된다. 그리고 이명호 목사는 병의 원인인 악한 영의 공격을 제거하면서 사역이 진행된다.
이명호 목사는 1980년대 후반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해 성경을 150번 이상 통독하면서 2000년대 중반 ‘공중의 악한 권세를 결박하는 능력’을 받았다고 했다. 그런 뒤 백석대 신학대학원에 입학해 2017년 목사안수를 받고 본격적으로 치유사역을 시작했다. 그는 “치유사역은 항상 성경 말씀을 영에 새기는 작업을 통해 기름을 공급 받아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명호 목사의 사모 최모산 목사는 “성령사역은 말씀 읽고 듣기에서 나온다. 이 목사님은 새벽부터 매일 2시간씩 말씀을 듣고 읽는다”며 “그러면서 말씀으로 이 목사님의 혼적 요소가 씻겨지고 말씀에 의해 지배당하면서 성령 은사를 받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명호 목사는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강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마태복음 11장 29절)는 말씀에 따라 예언, 축귀, 기름 부음, 불 받기를 넘어 공중 권세 잡은 악한 영을 결박하는 능력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 목사에 따르면, 내담자 안에는 그가 저지른 죄나 받은 상처를 통해 들어간 귀신들이 보통 1백에서 1만 단위까지 이르며, 군대를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군대 귀신을 조정하는 공중 권세 잡은 악한 영을 결박시켜야 이들을 무저갱으로 쫓아낼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결박 사역이 이뤄져야 쫓겨 나간 귀신들이 다시는 내담자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이명호 목사는 치유사역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것은 회개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죄를 지으면 악한 영이 들어온다. 우리의 연약한 몸과 마음에 달라붙는다. 회개하지 않으면 악한 영이 나가지 않고 몸과 마음에 원인 모를 병이 계속 지속된다. 이를 고치려면 반드시 내담자는 회개해야 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우리 교회에서 우울증 등 각종 정신병을 비롯해 병원에서 치료받지 못한 불치병이 낫는 사례가 많다”며 “뿐만 아니라 혈기, 우울, 열등감, 수치심 등 어릴 때 형성된 쓴 뿌리를 치유 받길 원하는 이들이 치유 받고 감사를 표하기도 한다”고 했다.
인천이룸교회에서의 치유사례는 다음과 같다. 지난해 11월 이 교회는 이슬람권 국가인 K국에서 선교 집회를 진행하던 중에 턱뼈가 빠진 20대 여성 A씨를 만났다. 이 나라엔 남성이 여성을 납치해 강제로 혼인하는 악습이 뿌리내렸다고 한다. A씨는 이러한 악습의 피해자였던 어머니로부터 태어났고, 유년시절 어머니에게는 화풀이와 저주의 대상이었다고 한다.
이명호 목사는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를 통해 틈입한 악한 영이 이 자매의 턱에 붙어 있었다”며 “인천이룸교회 사역자와 함께 영을 진단하고 공중의 악한 권세를 결박시켜 그 악한 영을 쫓아낸 결과 그 자매의 턱뼈가 붙었고 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또한 이 목사는 연골이 없어 걷지도 못한 채 병원에서 수술을 권유받은 60대 여성에게 ‘창조의 능력으로 생겨날지어다’라고 명해 가뿐하게 걷게 된 치유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100여 건에 이르는 치유 사례들이 유튜브 채널 ‘인천이룸교회TV’에 영상으로 게시돼 있다.
이날 취재 도중 현장에선 40대 남성 2명이 치유를 요청했다. 한 전문 치유사역자는 남성 B씨에게 “어깨에 얼음 칼이 박혀 있다”며 “청소년 시절 당한 학교폭력 등으로 생겨난 상처다. 이것으로 세상살이도 희노애락이 없이 무감각하게 느껴지고 내면에 분노가 자리하고 있어, 삶의 형통도 가로막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명호 목사가 남성 B씨의 어깨를 어루만지며 얼음 칼을 빼냈고 그 사이로 틈탄 악한 영을 무저갱으로 쫓아내는 사역을 진행했다. 남성 B씨는 “내 삶을 짓누르던 짐을 벗어 던져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기뻐했다.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소재 인천이룸교회는 화요일부터 주일까지 매일 1시부터 집회를 진행한다. 이 집회에선 말씀 선포와 전인 치유 회복 사역이 이뤄진다. 이 목사는 “현재 전국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다”며 “평균 100여 명이 예배에 참여한다”고 했다. 인천이룸교회는 올해 8월엔 중동권 국가인 T국, 10월엔 K국으로 치유 선교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명호 목사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 가정과 개인의 육체와 마음, 생각의 건강”이라며 “악한 영은 육체적 질병이나 정신적 질병, 영적인 질병 등을 일으킨다. 약하면 계속 악한 영에 끌려다니게 된다. 이때 기도를 받고 치유 회복을 해야 한다. 내 가정과 주변에 몸과 마음이 아픈 분들과 함께하기를 권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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