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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에 집중하면 한국교회 미래 찾을 수 있어”
    교단·단체 2022. 9. 28. 14:19
    예능청년교회에서 청년목회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장지동 기자

    예능청년교회(담임 조건회 목사)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예능교회 본당에서 ‘청년교회, 홀로서다’라는 주제로 청년목회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청년목회, 한국교회의 해답을 쥐고 있다’라는 제목으로 강연한 조건회 목사는 “청년교회 홀로서기가 자립의 핵심이다. 그 첫 번째는 장성한 사람”이라며 “청년은 참 교회의 미래 세대이면서 다음 세대의 주역이 되는 친구들인데, 너무 어린아이 취급을 하는 건 아닌지를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자율성을 가지고, 어떤 열정과 비전을 펼쳐가고, 주인 의식을 가지고 독립된 가정을 이루며, 부모님을 기쁘게 하는 장성한 사람으로서 자라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언제까지나 어른의 밑에서 지배를 받고 있는 모습이 아니라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꿈과 비전을 마음껏 펼쳐갈 수 있는 그런 장을 열어줘야겠다는 생각이 시작점이 되었다”고 했다.

     

    또한 “독립된 경영체제로 가게 되었고, 현재 세 교역자를 비롯해 모든 운영이 청년들의 헌금으로 자립하게 되었다”며 “어린아이로 키울 것인가, 아니면 어른으로 키울 것인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조건회 목사가 강연을 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그는 “두 번째는 주인 의식”이라며 “마태복음 25장엔 달란트 비유가 나온다. 중요한 위치에 있을수록 주인 의식이 커진다. 예를 들어 기업에서 직원들에게 주식을 주는 이유는 회사에 대한 주인 의식을 가지고 일을 하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장년교회 당회 지침을 받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리고 의사 결정에 참여시켜 주는 것이다. 시키는 일만 하면 책임감이 떨어진다. 주인 의식이 없으면 객이 되고 구경꾼이 된다”며 “인생은 태도에 달려 있다. 청년들의 태도가 달라질 수 있는 장을 열어줘야 한다. 청년들이 의사소통에 중요한 결정을 하게 되면서 주인 의식을 가지게 되고, 또 헌신의 마음이 주어진다”고 했다.

     

    또 “세 번째는 창의력과 주도력의 열정”이라며 “마태복음 25장 달란트 비유에서 생산적 충성이 있는 사람은 더해지지만, 생산적 충성이 없는 사람은 있는 것 마저 빼앗긴다”며 “요셉은 자신의 환경과 상관없는 다른 이들의 마음까지 헤아릴 때 인생이 펼쳐졌듯이 인생은 주인 의식을 가질 때 무서운 사고력이 생긴다”고 했다.

     

    조 목사는 “네 번째로 장년세대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라며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 마태복음 25장엔 슬기로운 다섯 처녀가 미련한 처녀보다 나은 점은 미리 기름을 준비한 것이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청년교회에서 청년리더자가 많이 바뀌면서 청년들이 혼란스럽다. 그리고 교회 내에 청년부 목회를 신학생과 전도사, 부목사들이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왜 그런가”라며 “교회 내에서 등한시 여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청년부 목회자가 다음 세대의 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왜 청년들이 대형교회로 빠져 나가는가”라며 “중요한 이유는 (청년들도) 어른이지만 아이 취급을 하고, 그들의 문화를 수용하지 못하고, 결혼 문제와 신앙의 성장을 위해 좀 더 신앙의 양육체가 잘 된 곳에서 신앙 선장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 어떤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고자 하지만 교회에서 그것이 해결되지 않고, 지도자의 부재 현상으로 수 없이 변화되고, 청년부를 가볍게 생각하는 것 등 많은 부분의 이유가 있으며, 오늘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교회에서 다음 세대 미래의 주역들을 어떻게 만들어 갈 수 있는가”라며 “이것을 위해 먼저는 담임목사의 지지와 담임목사와 부교역자의 끊임없는 호흡의 관계가 중요하다”며 “청년교회로 독립하고 잘 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재정의 안정성과 청년의 활성화 그리고 미래의 장년 세대의 육성”이라고 했다.

     

    심성수 목사가 강연을 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이어서 두 번째 강연을 맡은 심성수 목사(예능청년교회)는 “시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20년 뒤에 목회를 할 때 어떨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오늘날 청년들의 대표적인 문제를 설명했다.

     

    심 목사는 저출산·고령화와 경제문제, 늘어나는 청년과 일하는 청년, 늙어가는 청년과 젊어지는 교역자 문제, 구조적으로 약한 청년들, 빠르게 이동하는 청년, 구조적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그리고 그는 “청년이 왜 핵심인가”라며 “요즘은 결혼 시기가 늦춰지게 되면서 30세 초반도 여유로운 세대로 여겨진다. 1인 가구가 증가하게 되면서 청년 사역의 대상이 넓어지고 있다. 청년들이 재정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어 한국교회를 섬길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귀한 세대이며 한국교회를 살리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청년을 귀히 여기고 청년을 소중히 여기고 청년에 집중해야 된다. 코로나 이슈가 있지만 답을 찾으려면 사람을 봐야 한다”며 “청년에 집중하면 한국교회 해답과 미래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시대를 판단해 보자.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보면 명확해진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은 앞으로 올 시대를 대비하고, 오늘 나에게 주어진 선물을 잘 관리하는 것이 하나님이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역자에게 주시는 메시지”라고 했다.

     

    한편, 이어진 강연에서는 심성수 목사가 ‘예능청년교회 독립의 노하우’, 이명신 전도사(예능청년교회 예배디렉터, 워십메이커스 워십리더)가 ‘청년들은 예배에 갈급하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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