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낙태 당하는 태아, 죽음의 고통 겪어… 교회가 생명운동을”
    교단·단체 2024. 3. 15. 15:31
    홍순철 교수 ©노형구 기자

    예수말씀연구소(소장 소기천 박사)가 주최하는 ‘예수학교’ 2기가 ‘니들, 예수님이 그렇게 좋아?’라는 주제로 12일부터 6주 동안 열린다. ‘태아를 사랑하시는 예수님과 동성애 대책’이라는 주제로 열린 첫날 강연회에서 홍순철 교수(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는 ‘태아 생명 윤리’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홍 교수는 “낙태죄 입법공백으로 최근엔 2천만 원을 받고 임신 36주 낙태를 시행하는 산부인과도 있다는 보도를 봤다. 2020년 말까지 국회에서 낙태법을 만들어야 했으나 결국 좌초돼 낙태법 입법공백으로 인해 임신 36주 낙태에도 처벌규정이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2019년 헌법재판소는 여성의 자기결정권이라는 미명 하에 낙태할 권리를 주장하며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을 냈다. 이는 태아를 여성의 신체 일부로 보고 자신의 의지에 따라 지울 수 있는 존재로 상정한 시각”이라고 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미 연방대법원은 여성의 자기결정권에 낙태는 속하지 않는다며 낙태권을 허용한 1972년 로대웨이드 판결을 공식 폐기했다. 로대웨이드 판결 이후 현재까지 미국에서 태아 6천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런 점에서 한국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은 과거로 회귀하는 판결”이라고 했다.

     

    홍 교수는 “임신 5~6주는 심장, 팔, 다리 등 몸의 장기가 형성되는 시기다. 임신 10주부터 통증을 느끼는 감각신경이 발달한다. 임신 24주 이상 조산아도 현대 의학기술로 100% 생존할 수 있다”며 “그런데도 우리는 태아가 통증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쉽게 낙태를 결정한다. 하지만 이는 틀린 말이다. 낙태를 당하는 태아는 죽음의 고통을 겪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출애굽의 산파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애굽 왕의 명령을 따라 모세를 죽였다면, 이스라엘의 위대한 출애굽 역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요셉이 당시 유대법에 따라 성령 잉태한 마리아와 파혼했다면 유대인들에 끌려간 마리아와 예수는 비극적 죽음을 맞이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14년 셰인 마이클 헤일리라는 무뇌아가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임신 13주경 셰인 마이클 헤일리가 출산 이후 무뇌아로 생존 확률이 거의 없다며 낙태를 권유한 의사의 말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산을 결정했다”며 “셰인 마이클 헤일리는 출생 이후 부모와 4시간 밖에 살지 못했다. 하지만 셰인의 어머니는 ‘아들아, 모든 생명이 가치있으며 보호받고 존경받아야 함을 증명했단다’라며 아들에게 성숙한 이별인사를 전했다”고 했다.

     

    홍 교수는 또 “제게 찾아온 40세 여성의 예를 전하고 싶다. 그녀는 30세에 결혼해 10년간 임신을 위해 노력했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그러던 중 거대 자궁근종이 생긴 그녀에게 의사는 자궁적출을 권유했다. 그런데 부인과 종양 전문의가 그녀에게 자궁적출술을 시행하기 하루 전날 ‘초음파 검사에서 자궁 우측 끝, 태아심박동이 감지됐다’며 내게 말했다”며 “그리고 그 부모는 저와의 상담 끝에 낙태 대신 임신을 결정했다. 하나님의 역사는 신기하다. 자궁 혹이 태아가 자라날 자리를 내어줬고, 결국 부모는 건강하게 아기를 출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40세 여성과 남편은 임신을 시도한 지난 10년 동안 우울했다. 그러나 산모는 출산 이후 아기의 웃음을 보고 우울증을 치유 받았다”며 “우리는 부모와 아이와의 관계를 일방적으로 생각한다. 부모가 자녀의 일생을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부모와 아이와의 관계는 상호관계다. 부모를 치유하는 존재는 바로 자녀”라고 했다.

     

    그는 “성인들은 자신들이 아이를 출산하는 주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뱃속의 아이는 출산 과정에서 부모와 동등한 주인공이자 주체”라고 했다.

     

    참석자들이 단체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노형구 기자

    홍 교수는 “교회는 태아 생명을 살리는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대부분의 낙태는 계획하지 않은 임신에 의해 이뤄진다. 신자들은 그런 이들에게 낙태보다 여러 도움을 주며 출산을 권유하는 것이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고 했다.

     

    또 “목회자들은 낙태의 위험성을 다루는 설교를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우리나라 중년 여성의 60% 이상은 한번이라도 낙태를 경험했을 것이다. 모든 사람은 죄인으로 과거의 잘못을 책망하기보다, 죄를 진심으로 회개하면 용서를 주시는 예수님을 바라보게끔 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도록 강단에서 설교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현재 낙태법 입법공백인 상황에서 국회에서 속히 대체입법이 마련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목소리를 내자”고 했다.

     

    이날 또 다른 강사로 나선 김태기 목사(충북 성언교회)는 “성언교회는 2018년 1월 11명으로 시작해 당시 다음세대는 50%였다. 다음세대 사역을 위해 ▲세대통합예배 ▲다음세대 찬양팀 인도▲예배 이후 소그룹 설교 말씀 나눔 ▲방학 동안 다음세대와 함께 드리는 수요예배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특별새벽기도회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노방전도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세대들에게 1만장 성경읽기, 1천시간 기도를 독려하고 동시에 흥미를 유발하고자 독서 캠프, 보드게임 놀이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세대 활성화를 위해 ▲한 영혼에게 진심으로 사랑하 집중하자 ▲교회가 놀이터가 되게 하자 ▲다음세대를 기도와 말씀의 용사로 세우자 ▲가정예배를 활성화하자 ▲다음세대를 전도와 성경, 기도 등 동역자로 세우자”고 제언했다.

     

    김성이 목사 ©노형구 기자

    앞서 김성이 목사(전 보건복지부 장관)는 ‘만남’(엡 1장 5-7절)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비혼주의, 1인 가구 등 여러 요건으로 인해 가정의 따뜻함이 상실된지 오래이며, 가정의 붕괴는 저출산 등 생명의 상실로 이어졌다. 이런 시대에 하나님과의 만남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며 감사하고 만족하는 영혼의 기쁨과 자긍심을 주신다. 우리가 설혹 죄를 짓고 실수해도 회개하면 하나님이 받아주시는 은혜를 주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룟유다는 예수님을 팔아 넘긴 뒤에도 예수님의 용서를 자신의 주관으로 왜곡해 결국 죄책감에 눌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그러나 베드로는 가룟유다처럼 예수님을 배반한 죄를 지었으나 예수님의 용서를 그대로 믿고 받아들여 위대한 사도가 됐다. 우리 사회의 문제는 실수와 죄를 회개하지 않고 예수님의 용서를 받아들이지 않는데 있다”고 했다.

     

    기도회가 열리고 있다. ©노형구 기자

    한편 이날 열린 좌담회 및 기도회에서 소기천 소장(예수말씀연구소)은 “천국엔 낙태된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 예수님이 초청하신 잔치는 천국이다. 이는 이 땅의 낙태된 아이들까지 포함된 찬지다. 태아 생명 살리기에 눈을 뜰 때 저출산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예수님은 어린아이를 삶의 주체로 대하고 존중하라고 말씀하셨다”며 “이 때 하나님의 나라가 어린아이에게 임한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에 예수님의 사랑이 임할 때 사회 각종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예수학교가 한국교회를 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낙태 당하는 태아, 죽음의 고통 겪어… 교회가 생명운동을”

    예수말씀연구소(소장 소기천 박사)가 주최하는 ‘예수학교’ 2기가 ‘니들, 예수님이 그렇게 좋아?’라는 주제로 12일부터 6주 동안 열린다. ‘태아를 사랑하시는 예수님과 동성애 대책’이라는

    www.christiandaily.co.kr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