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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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가족들에게 처형 강제로 보게 해”국제 2021. 12. 17. 13:25
북한 김정은 정권 아래 처형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탈북민들의 진술이 담긴 보고서가 공개됐다. 처형되는 사람의 가족들에게 처형을 강제로 보게했다는 진술도 빈번했다고 한다. 인권단체인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김정은 시기의 처형 매핑(mapping)’ 보고서를 15일 발표했다. 북한의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 추궁을 위해 작성한 것으로, 지난 6년 간 북한 내 처형장소와 암매장 등 시체 처리장소, 인권 침해 관련 문서나 증거가 있을 만한 장소들을 파악하면서 알게 된 것들을 제시한다. 보고서에는 탈북민 683명과 인터뷰한 후 처형에 관한 442건의 진술이 담겨 있다. 이중 공개처형에 관한 진술은 23건으로 총살 21건, 교수형 2건이다. 공개처형은 주로 개활지와 들판, 비행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