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구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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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하반신 마비 찾아온 목사… “척수장애인 위한 안내 역할 할 것”교단·단체 2022. 2. 25. 12:05
최근 한남대학교에서 열린 제60회 학위수여식에서 이광섭 한남대 총장은 직접 단상을 내려가 휠체어를 탄 졸업생에게 허리를 숙이고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졸업생은 바로 기독교학과(상담전공) 김용구 박사(47)다. 한남대는 “김용구 박사는 불과 13년 전인 2009년까지도 지리산 종주를 7번이나 할 만큼 건강했다. 운동을 좋아하고 활발한 성격의 그에게 그해 11월 29일은 잊을 수 없는 날”이라며 “몸에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는데 도착하자마자 심정지가 발생한 것이다.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생사를 넘나들었다. 오랜 심폐소생술로 생명은 건졌지만, 그 과정에서 척수신경에 손상을 입었던 김 박사에게 하반신 마비가 찾아왔다”고 했다. 김용구 박사는 “처음에 척수손상으로 인한 하반신마비 진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