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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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김일성 회고록’ 논란, 그 이면에 숨겨진 의도문화 2021. 4. 27. 11:34
법원이 이적 표현물로 규정한 ‘김일성 회고록’이 국내에서 출간돼 유명 서점과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뜨거운 논란을 부르고 있다. 이 책은 1992년 4월 15일 김일성의 80회 생일을 기념해 평양에 있는 ‘조선노동당 출판사’가 출판한 것으로 북한의 대외 선전용 책자이다. 김일성의 항일 무장 투쟁사를 중심으로 그의 일대기를 기록한 이 책의 원본을 국내로 들여와 출판한 사람은 북한 관련 무역업체 대표인 김승균 씨로, 김 씨는 이 책을 국내에서 출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자신을 대표로 하는 출판사를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출판사는 인터넷에 이 책을 소개하며 “1945년 8월 15일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해방되는 그날까지 중국 만주 벌판과 백두산 밀영을 드나들며 항일 무장투쟁을 전개했던 생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