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
“미얀마 군부, 교회 포함 마을 전체 불태워... ‘전쟁 범죄’ 해당”국제 2021. 10. 19. 11:26
기독교인이 대부분인 미얀마 친(Chin) 주에서 군부가 지역교회를 포함한 마을 전체를 불태운 사건은 국제법에 따라 ‘전쟁 범죄’에 해당된다고 한 인권단체가 비판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을 인용해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가 최근 하카 주 수도 인근 리알티 마을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군부는 지난 13일(이하 현지 시간) 오후 일부 가옥을 불태웠고 다음날인 14일 오전 리알티 빌리지 침례교회를 비롯한 건물에 계속해서 불을 질렀다. 한 현지 기독교 지도자는 14일 “오늘 오전 교회와 창고가 있었는데, 그 건물 두채가 불에 탔고 오전 9시경에 나머지 세 채의 가옥에 불이 붙었다”라며 “짧은 시간에 모두 사라졌다. 교회를 포함한 온 마을이 불에 탔다. 어제는 가옥 8채..
-
국회의원 62명, 미얀마 민주화 위한 모임 결성국제 2021. 6. 10. 11:37
국회의원들이 미얀마의 민주화를 염원하는 초당적 모임을 결성했다. 이들은 9일 오전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을 결성했다. 총 62명의 의원들이 참여했다. 의원들은 결성 선언문에서 “미얀마를 위한 회복적 동행에 굳건히 나서고자 한다”며 “회복적 동행이란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대한민국 국회의 지지와 애정을 뜻하며, 미얀마 시민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함께 걱정하는 마음과 행동 그 자체를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미얀마를 위한 회복적 동행에 나선 우리 국회의원들은 미얀마 시민들이 직면한 현실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미얀마 시민들의 안전과 평화 회복을 항상 기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가 발생한 이래, ..
-
미얀마에서 온 편지… “혁명 참여한 것 후회하지 않아”국제 2021. 6. 2. 15:18
아시아 민주주의 관련 소식을 전하는 웹페이지 ‘자유, 존엄, 그리고 아시아’가 1일 발행한 ‘아시아, 민과 민의 소통과 연대’ 31호에서 ‘미얀마에서 온 편지’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시민사회와 교회가 지원한 미얀마 시민불복종운동(CDM) 참가자들의 편지를 소개했다. 한 미얀마인은 “저는 시위대 가까이 있다가 총에 맞았고 도망갈 수 없어 체포됐다. 군인들은 저를 끌고 가 차 안에서 고문했다. 경찰이 저를 발견하고 군 병원으로 데려갔다”며 “저는 5시간 30분이 걸린 위 수술을 받았고 신장을 제거해야만 했다. 저는 형법 505조 (a)에 따라 재판을 받고 있으며, 자동차 타이어를 태운 혐의로 기소됐다”고 했다. 그는 “저는 건강이 좋지 않지만, 교도소에서는 진료를 받을 수 없다. 그러나 감옥에 갇힌 의사들로부..
-
“미얀마 시민들, 지금 우리에게 강도 만난 이웃”교회일반 2021. 5. 14. 15:02
제8차 ‘미얀마 민주주의와 인권 회복을 위한 목요기도회’가 13일 오후 서울 옥수동 미얀마 무관부 근처 상가 공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도회는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동교회 화해와평화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채수일 경동교회 담임목사가 ‘억울하게 죽어간 사람들을 기억하시는 하나님’(시편 9:7~20)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채 목사는 “13일 오늘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지 102일 됐다. 미얀마 군경의 무자비한 탄압으로 18살 미만의 청소년과 어린이를 포함해 800명 가까이 사망했다. 미얀마 민중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군부 정권에 죽음을 마다하지 않고 저항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오늘 볼 시편 9편과 10편은 한 짝을 이루는 다윗의 시이다. 시인은 야심에 사로잡혀 탐욕을 부리는 악..
-
“한국 정부, 미얀마 인권 침해 기록 등 법적 차원서 진행 필요”국제 2021. 4. 26. 17:21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행동’이 26일 서울 종로구 소재 청어람홀에서 ‘미얀마 사태 핵심 쟁점과 우리의 대응’이라는 제목으로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이유경 기자(국제분쟁전문)와 나현필 사무국장(국제민주연대)이 발제자로 나섰다. 먼저 이유경 기자는 “26일 0시(현지시간) 기준, 미얀마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미얀마 내부 사망자는 총 751명을 넘어섰다”며 “지난 16일 미얀마 임시정부(CRPH) 명의로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H)가 출범했다. 연방업무국을 통해 연방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15개 중 12개 장차관직에 소수민족을 골고루 배치한 노력에는 긍정적 평가가 나오지만 로힝야 민족 관련 혐오 발언을 한 관료들의 임명은 치명적인 한계”라고 했다. 또한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 헌법..
-
글로벌호프, 미얀마 빈곤가정 긴급 생계비 및 식량 지원국제 2021. 4. 22. 11:41
국제개발협력NGO 글로벌호프(대표 조용중)가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빈민계층 가정에 긴급 생계비와 식량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미얀마는 지난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현재까지 약 73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 외에도 보호받아야 할 아동들의 사망과 무고한 시민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호프는 긴급 모금을 통해 현지 청년 단체와 협력하여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청년들의 총상 치료비와 그 가정에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고, 경제 상황의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빈민계층 300여 가구에 긴급 식량을 지원하는 활동을 일차적으로 진행했다. 지난 20일에는 RGA재보험 한국지점 신성욱 사장과 임직원이 미얀마의 아픔에 동참하고자 글로벌호프에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미얀마 후원에 ..
-
소강석 목사, 미얀마 국민통합정부 총리와 통화 “민주주의의 봄 기도”교단·단체 2021. 4. 21. 17:34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가 21일 오후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 만윈카이딴 총리와 영상으로 통화하며 “미얀마 민주주의의 봄이 속이 오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교총에 따르면 이번 통화에서 만윈카이딴 총리는 “민간인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교회와 한국정부,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기도와 도움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강석 대표회장은 “한교총은 이미 사회정책위원회를 통해 지원 활동을 시작했고, 한교총 이사회에서는 회원 교단의 모금을 요청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정부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물론 국제사회 책임있는 인사들에게도 적극적 개입과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소 목..
-
미얀마 민주화 위한 기도 캠페인·기도회 이어져교회일반 2021. 4. 8. 11:51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와 이를 반대하는 시위대의 충돌로 미얀마에서는 지난 2월 1일 비상사태 선포 이후 현재까지 누계 사망자가 거의 600명에 달하고 있다. 미얀마 군부는 시위대뿐 아니라 시위에 참여하지 않은 시민을 향해서도 총격과 학살, 불법 감금 등의 폭력을 행사하고 미디어, 인터넷 등 통신, 산업 부문 통제로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이에 한국교회 내에서도 미얀마를 위해 여러 기도 캠페인과 온라인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서로 다른 성향과 방식을 보여주고 있지만, 모두 미얀마 민주주의와 시민의 안전, 평화와 화해, 경제적 어려움 극복, 미얀마 교회의 영적 각성 등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은 동일했다. 미얀마를 위한 30일 기도 ‘미얀마를 위한 30일 기도’ 캠페인 최근에 ‘미얀마를 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