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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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퍼’ 또 한 번 위기… 동대문구와 마찰교단·단체 2022. 10. 4. 15:15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와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무료급식소 ‘밥퍼’를 운영해 온 다일복지재단(이사장 최일도 목사) 측이 마찰을 빚고 있다. 동대문구는 28일 새벽 답십리굴다리 지하차도 벽면에 설치된 무료급식소 ‘밥퍼’의 홍보 조형물인 ‘희망트리’를 철거했다. 구는 “철도부지 담장에 적법한 절차 없이 무단으로 설치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해당 조형물이 고압전류가 흐르는 철도 선로에 인접해 있어 열차와 승객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구청 측에 따르면 다일복지재단은 최종 철거기한이었던 지난 8월 24일 이후에도 자진 철거 시정명령에 불응했고, 구청은 8월 25일 강제철거 행정대집행 계고통지를 했다. 구청은 “이후 두 차례에 걸친 대집행 영장 전달 시도에도 다일복지재단이 수령을 거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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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퍼-서울시, ‘증축’ 갈등 끝내고 합의교단·단체 2022. 1. 24. 16:54
서울시 “가부채납 후 사용방식 협의 고발 취하하고 토지사용 승인 계획” 최일도 목사 “협력케 된 것 큰 은혜 내가 옳다고 상대가 틀린 건 아냐” 서울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밥퍼) 증축 공사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서울시와 밥퍼 측이 원만한 합의에 이르렀다. 서울시는 21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날 오전 최일도 목사(다일복지재단 대표)를 만나 밥퍼 건축물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와 최일도 목사는 밥퍼부지 건물 증축에 대하여 합법적인 절차 내에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기부채납 후 사용하는 방식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일복지재단은 증축 건물에 대해 오늘(21일) 서울시에 기부채납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에 따라 서울시는 고발을 취하하고 공유재산 심의를 거쳐 토지사용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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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도 목사 “서울시 측과 원만한 합의 등에 공감”교단·단체 2022. 1. 20. 11:41
최근 서울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밥퍼) 증축 공사 문제로 인해 서울시와 갈등했던 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가 18일 서울시 측 관계자들과 두 번째 만남을 가진 후 소감을 같은 날 SNS에 남겼다. 최 목사는 “실무 협의를 위해서 찾아온 분들은 서울시 복지정책 실장님과 어제 방문한 어르신복지과 과장님”이라며 “이들은 어제 첫 번째 면담 후 이번 밥퍼 재건축과 고발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검토하여 서울시장님에게 상세하게 보고를 드렸고, 조속히 합법적인 협의점을 찾아서 밥퍼가 계속될 수 있도록 실무자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하라는 시장님의 특별 지시를 전달받았다며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믿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밥퍼 재건축을 추진했던 배경과 고발까지 이어진 경위에 대해 서로 오해한 것도 솔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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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증축 공사’ 논란… 위기의 ‘밥퍼’교단·단체 2022. 1. 19. 11:49
동대문구 “밥퍼 측이 허가 신청 안 해” 서울시 “토지사용승인 없이 무단 증축” 밥퍼 “11년 동안 아무 말 없다 이제 와” 다일공동체(대표 최일도 목사) 밥퍼나눔운동본부(밥퍼)의 무료급식 사역이 위기를 맞았다. 최근 서울 청량리 밥퍼 건물의 증축 공사가 중단되면서다. 해당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서울시는 “무단 증축”이라는 이유로 고발까지 한 상태다. 밥퍼 측은 지난 약 11년 동안 이 건물을 사용해 오다 지난해 7월 경 증축 공사를 시작했다. 임시 가건물로 시설이 낡고 협소해 안전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당초 지난해 10월 말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문제는 증축에 대한 법적 절차였다. 건축허가권을 가진 동대문구청의 한 관계자는 1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밥퍼 측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