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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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가 교회 안에서 친구를 가지기 어려운 이유는…”교단·단체 2022. 7. 12. 14:05
김형익 목사(벧샬롬교회 담임)가 10일 복음과도시 홈페이지에 ‘목사가 교회 안에서 친구를 만들 수 있다고?’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김 목사는 “목회자는 친구가 필요하다. 목회자의 자리는 외롭고 고립되기 쉬운 위험을 안고 있는 자리”라고 했다. 이어 “아무리 종의 리더십을 강조한다고 하더라도, 목회자는 지도자의 자리이고 그 직분은 맡겨진 양무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끌어야 하는 지도자 직분임은 부인할 수 없다. 회사의 CEO이든, 목회자이든, 지도자의 고립은 자연스럽게 은밀한 범죄로 흘러가기 십상”이라며 “목회자들의 탈선과 범죄는 상당 부분 이 고립과 무관하지 않다. 고립은 삼위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던 인간의 본래 삶의 모습은 아니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공동체로 존재하도록 창조하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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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세대, 종교 이탈율 가장 높은 연령대”교단·단체 2022. 5. 11. 13:38
김선일 교수(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선교와문화)가 지난 7일 복음과도시 홈페이지에 ‘4050세대, 영적으로 안녕한가?’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김 교수는 “이번 지앤컴 조사뿐 아니라 지난해 발표된 한국갤럽의 한국 종교에 관한 조사에서도 필자가 공히 주목하는 지표는 연령대별 응답, 특히 40대와 50대의 종교성”이라며 “지앤컴 조사에서 주목해야 할 세부 지표는 연령대별 응답 양상이다. ‘한국 기독교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0대 79.8퍼센트, 50대 80.4퍼센트로, 60세 이상의 69.9퍼센트보다 훨씬 높았고, 20대의 77.1퍼센트보다도 높게 나왔다. 이러한 부정적 인식은 코로나 전후 호감도에서도 같은 패턴을 보인다”고 했다. 이어 “40대와 50대는 ‘나빠졌다’는 응답이 각각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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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칭찬, ‘헤세드’ 경험케 하는 중요한 방편”교단·단체 2022. 4. 4. 17:19
최창국 교수(백석대 실천신학)가 지난 1일 복음과 도시 홈페이지에 ‘칭찬은 영성을 자극한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최 교수는 “모든 인간(그리스도인)은 영성과 죄성을 공유한다. 영성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밝은 면이다. 죄성은 위험하고 어두운 면이다. 만일 죄성을 자극하면 스스로 혹은 다른 사람에게 부정적 결과를 낳는다. 반대로 영성을 자극하면 긍정적이고 밝은 측면이 일어난다”고 했다. 이어 “칭찬과 영성이 하나의 짝을 이루고, 비판과 죄성이 기본적으로 하나의 짝을 이룬다”며 “인간의 뇌를 연구한 대부분의 기독교 정신과 의사들은 뇌의 양식(food)은 사랑과 칭찬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만드신 우리 뇌는 실로 신비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인간의 몸이 음식을 필요로 하듯이 인간의 뇌도 양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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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개인의 시대, 기독교 신앙이 조우할 수 있는 지점은?”교단·단체 2022. 2. 22. 13:57
김선일 교수(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선교와문화)가 최근 복음과도시 홈페이지에 ‘슈퍼개인의 시대: 기독교적 개인주의를 위한 변명’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김 목사는 “요즘 젊은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기성세대와 대조하는 가장 가벼운 표현은 ‘개인주의’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간 사회 곳곳에서 기존의 틀로부터 해방되는 개인의 몸부림들은 계속해서 나타났다”며 “직장에서 퇴근 후 단체 회식 문화가 사라지고 있을 뿐 아니라 근무 시간 중간의 점심식사도 자기만의 시간으로 삼으려고 한다. 엄마이자 주부로서 가족을 위한 의무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다니는 모습은 중년 여성들의 당연한 권리로 인식된다. 젊은 사람들은 결혼 하더라도 각자의 통장은 그대로 유지하며 공동의 생활비용을 합리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