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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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복>에 나타난 ‘죽음’에 대한 기독교적 고찰문화 2021. 4. 26. 14:30
은퇴한 정보국 요원 기헌에게 특별한 임무가 주어집니다. 인류가 만든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보호해 달라는 것이지요. 서복은 줄기세포 복제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영원히 죽지 않도록 만들어진 실험체입니다. 그는 인류가 겪는 모든 질병을 해결할 열쇠를 지닌 존재이기에 여러 집단의 표적이 되는데요. 불치병에 결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기헌은 서복을 통해 자신도 치료받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에 서복과 동행하게 됩니다. 서복을 노리는 자들을 피해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과정에서 서복과 기헌은 서로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됩니다. 복제인간도 인간인가? 서복을 가리켜 ‘저걸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대사는 영화가 던지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애당초 서복은 교통사고로 죽은 아들을 그리워한 과학자의 연구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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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감독 “영화 속 기독교인, 가족 사랑 가르쳐”문화 2021. 3. 8. 18:01
미국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영화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이 영화 속 기독교인 캐릭터는 가족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가르친, 그의 삶에서 중요한 인물이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한 한인 가정이 아칸소 시골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했던 이야기로 정 감독의 어린 시절을 바탕으로 했다. 정 감독은 이 이야기가 그의 실제 삶에서 유래했으며 ‘기억 속 목록’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의 줄거리에서 일어나는 일들 중 상당수는 제 인생에서 일어난 일에서 비롯됐다”라며 “집에서 볼 수 있는 사소한 세부 사항들은 실제 삶에서 유래됐다”라고 했다. 이 영화에는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앨런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