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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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목회자가 본 ‘오징어 게임’… “명석하고 계시적이며 위험”국제 2021. 10. 22. 13:11
스코틀랜드 개혁교회 목회자이자 호주 제3공간(Third Space) 책임자인 데이비드 로버트슨(David Robertson) 목사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감상평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게재했다. 그는 “올해의 TV 센세이션이다. 모두가 이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하고 관련 이미지가 도처에 있다. 약간 과장이 있다고 인정하지만 그러나 약간 일뿐이다.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스릴러 ‘오징어 게임’은 정말 게임 체인저”라고 했다. 그러면서 “극도로 폭력적인 것은 내 취향에 맞지 않지만, 이것은 달랐다. 난 오징어게임이 명석하며 계시적이며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데이비드 목사는 “오징어 게임은 반자본주의적 비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 이상”이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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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속 기독교와 기독교인의 음모론목회·신학 2021. 10. 13. 15:51
엘정책연구원 원장 이정훈 교수(울산대)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적 열풍인 넷플릭스 드라마 열풍 등을 비롯해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일부 기독교인들의 '음모론'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이 교수는 '크리스천이라면...'이라는 제목의 해당글에서 "'오징어게임'을 보면 안 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음모론이 판을 치고 있다"며 "기독교 유튜버가 구독자를 늘리려면 '증오, 혐오, 분노를 일으키거나 음모론을 다루어야 한다'는 분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등장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징어 게임'은 마귀의 세계를 표현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보면 안 된다고 강조하시는 분들이 음모론을 신봉한다"며 "이 분들의 주장에 따르면, 세상은 이미 '딥스테이트'나 '글로벌리스트'들에게 완전히 장악돼, 우리가 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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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이 정말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드라마일까?교회일반 2021. 10. 7. 11:51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는 돈이 급한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게임을 한다. 이 드라마에는 모든 이유가 돈으로 설정되어 있고 또 대한민국이 매우 살기 안 좋은 나라라는 식으로 그려져 있다. 이에 ‘오징어 게임’은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드라마가 아닌가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일차원적으로 보면 그렇다. 탈북자 강새벽(정호연)이 “북한보다 대한민국이 더 좋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라고 말하면서, 마치 북한이나 대한민국이나 다 지옥과 같은 세상이라는 식으로 그려내고 있다. 실제로는 말이 안 된다. 대한민국에서 아무리 고되게 살더라도, 기본적으로 자유와 인권이 없고 절대적 빈곤 속에 시달리는 북한과 비교할 건 아니다. 그런데 ‘오징어 게임’은 대한민국의 자본주의가 북한과 같은 어둠을 만들어낸다고 공포를 유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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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이 제발, 오징어 게임 멈추게 해 달라고…”목회·신학 2021. 10. 5. 11:36
소강석 목사(한교총 공동대표회장)가 목회 칼럼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을 통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넥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전했다. 소 목사는 “영화는 너무나 잔인하고 선정적이며 엽기적인 장면들로 가득하다”며 “말도 안 되는 이야기 같지만, 이 영화는 자본이라고 하는 맘몬의 신에 영혼마저 빼앗겨 버린 채 서로 죽고 죽이는 비극적 생존게임을 하고 있는 현대인들의 일그러진 욕망을 보여주는 메타포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드라마를 본 기독교인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은 너무 기독교를 노골적으로 폄하하고 부정적인 이미지로 설정하여 보기 불편하더라는 것”이라며 “데스 게임에 참가한 244번 참가자는 위기를 당할 때마다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며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