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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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포도주보다 주님께 헌신하는 삶이…” 어느 올림픽 영웅의 고백국제 2021. 8. 3. 11:42
도쿄에서 펼쳐지는 2020 하계올림픽이 한창이다. 메달 획득 유무나 색상보다 참가 그 자체에 의의를 두는 게 올림픽 정신이라지만 그럼에도 올림픽에는 순위표가 있다.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다는 건 남다른 영광이다. 온갖 찬사,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환호하는 관중소리가 금메달리스트에게 집중된다. 그는 한 명의 금메달리스트일 뿐 아니라 국위선양에 앞장 선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는다. 지금으로부터 대략 100년 전, 올림픽 금메달을 기꺼이 포기한 선수가 있다. 그것도 개인의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자국 언론과 국민들은 신앙을 이유로 유력한 금메달을 포기한 이 선수를 맹비난했다. 순식간에 국민적 영웅에서 국가의 역적으로 내몰린 지경이 됐다. 그러나 며칠 후 자신의 주종목이 아닌 들러리로 나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