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동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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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박스, 한 명의 아기라도 더 살리기 위해”사회일반 2021. 6. 8. 10:56
“사도행전 1장 8절에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라’고 나와 있습니다. 땅 끝을 지역적인 의미보다, 영혼으로 보고 싶어요. 클럽에서 방황하는 청년이든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유기한 미혼모든, 복음의 사각지대에 놓인 영혼의 땅 끝까지 가서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게 공동체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장 합동총회 소속 새가나안교회 담임인 이기동 목사는 베이비박스를 설치한 교회의 사명을 이렇게 역설했다. 2014년부터 이 교회가 설치한 베이비박스는 부모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아이를 키울 수 없는 경우, 아기를 놔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한 상자다. 이 목사는 “교회의 본질은 영혼구원에 있지만, 영혼이 담긴 육체적 생명인 아기 한 명이라도 더 살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본지는 지난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