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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문교회 당회, 김세업 목사 제7대 담임 청빙 결의교단·단체 2023. 8. 3. 17:02
대구서문교회(담임 이상민 목사) 당회가 김세업 목사(LA 사랑의빛선교교회, 46)를 제7대 담임(후임)목사로 청빙하기로 했다.
김 목사는 부산대 철학과를 나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M.Div.), 총신대 상담대학원에서 성경적 상담으로 석사(M.A.) 학위를 받았고, 풀러신학교 목회상담(D.Min.) 박사과정을 나왔다. 부산동부교회와 서울장성교회에서 전도사로 있었고, 분당중앙교회와 부산수영로교회 부목사를 거쳐 미주 한인교회인 LA 사랑의빛선교교회(담임 윤대혁 목사)에서 부교역자로 섬겨 왔다.
대구서문교회는 청빙위원회를 조직해 지난 3월부터 이상민 목사의 후임을 찾기 시작했다. 이 목사는 지난 1995년 이 교회 제6대 담임으로 부임했었다.
교회 청빙위는 최근 후임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하고 이들의 설교를 듣는 등의 과정을 거쳤고, 마침내 당회는 김 목사를 최종 후임으로 청빙하기로 결의했다.
현 담임인 이상민 목사는 30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저는 은퇴를 해야 하고 이 교회를 떠나야 한다. 후임목사님은 내 마음에 들기보다 성도님들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청빙 과정에 조금도 간섭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과 힘으로 대구서문교회가 세대교체를 멋지게 이루어서 후임자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멋있게 배턴터치를 하고 싶다”며 “후임자가 대구서문교회에 부임해 오는 것이 우리 교회에 잔치와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만 이 목사의 은퇴와 김 목사의 후임 취임은 내년 2~3월 경 있을 예정이다. 그 사이 후임인 김 목사는 약 한 달 뒤 미국에서 귀국해 대구서문교회에서 설교하며 목회에 적응하는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교회는 또 이상민 목사를 원로로 추대할 예정이다.
한편, 예장 합동총회(총회장 권순웅 목사) 소속인 대구서문교회는 지난 1912년 설립돼 올해로 111주년을 맞은 역사가 매우 오래된 교회들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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