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성 작가 “북한 인권, 기독교인이라 침묵할 수 없었다”교단·단체 2023. 10. 12. 18:03
전청연 김정희 대표와 이지성 작가가 문답을 주고 받고 있다. ©전청연 제공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대표 김정희, 이하 ‘전청연’)가 지난 23일 이지성 작가와의 북·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의 제목은 ‘선한 것을 선택하자’는 의미의 제1회 ‘Choose Good’ 콘서트로, 이 작가는 자신이 저술한 책 ‘1만 킬로미터’의 내용을 중심으로 탈북사역에 대한 주제로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지성 작가는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 ‘에이트’ 등 서른 권의 저서를 남기며 5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최근 탈북자 구출사역을 섬기는 슈퍼맨 목사(가명)와 함께 탈북 사역을 경험하며 이를 바탕으로 책 ‘1만 킬로미터’를 저술했다.
토크콘서트는 이 작가의 강연과 질문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강연 내용은 이 작가가 최근에 출간한 ‘1만 킬로미터’에 담긴 북한 인권 실태, 탈북자 구출의 현 상황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작가는 ‘책 저술의 계기’에 대해 “탈북자 구출에 앞장서는 슈퍼맨 목사와의 만남을 통해 나의 삶이 많이 바뀌었다.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내가 북한 인권 문제에 뛰어들며 1만 킬로미터까지 썼다”고 밝혔다.
이어 “가끔 후회될 때가 있다. 북한 인권에 대해 말하면 정치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는데 그러면서 재정적으로 많이 안 좋아졌다. 최근에는 어이없게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고 고소까지 당했다”며 “하지만 나는 베스트셀러 작가 이전에 기독교인이라 침묵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슈퍼맨 목사를 사기꾼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이어 “하지만 슈퍼맨 목사의 이야기가 모두 사실이라는 걸 확인하고서 용기 내어 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노벨상 수상자를 15명 배출한 히브리대학교에 가서 유대인 대상으로도 북한 인권 강의도 한 바 있다. 거기서 이 작가는 “홀로코스트가 대한민국 땅에 있는데?”라는 식의 말도 들었다고 한다.
전청연이 주최한 북 토크 콘서트에서 이지성 작가가 강연하고 있다. ©전청연 제공 이지성 작가 “북한 인권, 기독교인이라 침묵할 수 없었다”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대표 김정희, 이하 ‘전청연’)가 지난 23일 이지성 작가와의 북·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의 제목은 ‘선한 것을 선택하자’는 의미의 제1회 ‘Choose Good’ 콘
www.christiandaily.co.kr
'교단·단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라져가는 동네 교회가 잊힌 7가지 이유” (0) 2023.10.12 목회자 66% “내 자녀, 목회자 자녀여서 상처받는 것 같다” (0) 2023.10.12 “여성 강도권 허용 취소, 여성 사역자들 우롱한 처사” (0) 2023.10.12 주경훈 목사 “리더십 전환기, 오륜교회가 가야 할 길은…” (0) 2023.10.12 합동개혁-개혁, 교단 통합… ‘예장 개혁’으로 새 출발 (0) 2023.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