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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만 운집’ 거룩한 방파제, 퀴어 맞서 ‘창조질서’ 외치다
    교단·단체 2024. 6. 3. 18:54
    2024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에 참여한 주요 인사들이 피켓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장요한 기자

    동성애 반대 집회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대회장 오정호 목사, 이하 국민대회)가 1일 대한문 앞 일대에서 주최 측 추산 약 20만 명에 달하는 인원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됐다. 같은 시간 서울 을지로~종각역 일대에선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진행됐다.

     

    청년응원문화연대 리오·연세중앙교회 대학청년회의 식전공연으로 문을 연 국민대회는 제1부 한국교회 연합기도회, 제2부 개회식, 제3부 국민대회, 제4부 퍼레이드, 제5부 문화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1부 한국교회 연합기도회는 공동부대회장 김형석 목사(필그림교회)의 사회로,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직전대표회장 진유신 목사의 대표기도, 서승원 목사(한기총 동성애대책위원장)의 성경봉독, 대회장 오정호 목사(대전새로남교회)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오정호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장요한 기자

    ‘하나님께서 복 주시는 나라를 세우라’(시 144:12~15)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오정호 목사는 “우리 대한민국을 복음으로 살리고, 우리 모두가 이 시대에 거룩한방파제로서, 우리의 자녀들과 가정을 지키고, 교회와 조국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거룩한방파제로 쓰임 받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오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세대에게 복을 주시기를 원하신다. 동성애와 같은 반성경적 사상이 우리의 자녀들에게 들어가면 폭망한다”며 “미래가 사라지면, 이것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사라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대의 우리의 결단을 통해 우리의 자녀들이 복을 받길 원하신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6.8 성혁명의 여파가 대한민국에 쓰나미처럼 몰려올 때,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우리들이 거룩한방파제가 되어서 우리의 자녀들의 미래를 지켜 나가야 될 것”이라며 “예장 합동 측에서 발간한 신학 정체성 선언문이 있다. 2항에 보면 동성애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가 명확히 금지하고 있는 행위이며, 생물학·복음과 의학적 상식에 반한다. 성령의 도덕법도 분명히 금하고 있는 행위’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창조는 남자와 여자 밖에 없는 줄로 믿는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이라도 약속하신 말씀이기에 변함이 없다. 예수님의 말씀은 생명이자 법”이라며 ‘주여, 우리로 동성애 악법을 막아내게 하소서. 동성애자들이 회개하고 주님과 진리 앞으로 돌아오게 하옵시고, 건전한 가족제도로 이 나라가 발전되게 하옵소서’라고 외쳤다.

     

    아울러 “기적 중에 기적은 돈을 많이 벌고, 경제가 발전되고,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법을 따르는 것에 있다”며 “대한민국의 안보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손에 있다. 기도하는 우리가 대한민국 안보의 역군들이다. 우리의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자. 하나님을 경외할 때, 하나님을 예배하는 민족을 주님이 붙잡으시고, 약속하신 놀라우신 복을 충만히 부어주실 줄 믿는다”고 전했다.

     

    통합국민대회 참석자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장요한 기자
    참석자 기도 사진. ©장요한 기자

    이어진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용인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유석윤 목사가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에 대하여’ ▲다음세대지킴이연합 상임총무 안석문 목사가 ‘학생인권특별법 제정 반대를 위하여 ▲17개광역시도악법대응본부 사무총장 최광희 목사가 ‘전국 동성애퀴어축제 반대를 위하여’ ▲광주지역위원장 류청갑 목사(광주성시화운동본부 서기)가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거룩한방파제를 세우기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각각 기도했다.

     

    다음 2부 개회식은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사)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이사장)의 사회로, The Spirit의 공연, 대회장 오정호 목사의 개회선언, 국민의례, 직전대회장 유만석 목사(수원명성교회)의 대회사, 거룩한방파제 영상상영, 준비위원장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의 인사말, 리오의 공연, 축사, 격려사, 성명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장 오정호 목사의 개회선언에 이어 대회사를 전한 유만석 목사는 “거룩한방파제가 나라와 교회를 살린다. 어촌마을에는 반드시 방파제가 있다. 방파제는 파손되거나 떠내려 갈 수 있다. 방파제가 없으면 보루가 유실될 수 있고, 심하면 마을이 유실되어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 파도는 계속해서 밀려오는 것이 특징”이라며 “그러나 어촌마을 사람들이 안심하며 살며, 어부들이 배를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이유는 그 모든 파도를 다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날 계속해서 공격해오는 젠더 이데올로기, 성혁명의 공격은 끊임 없이 밀려오는 파도와도 같다. 이 영적인 파도는 때로 거칠고 쓰나미와 같다”며 “선진국들이 젠더 이데올로기의 공격에 정복 당해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어 버린 이유는 영적인 방파제, 거룩한 방파제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다행히 하나님께서는 대한민국에 어느 나라에서도 없는 영적인 방파제를 허락해 주셨다. 세계에서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국민대회를 여는 곳은 대한민국 밖에 없다. 올해부터 퀴어축제 반대만이 아니라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 반대, 성혁명교과과정 반대, 학생인권조례 반대 등에 목소리를 함께 내는 통합국민대회로 개최한다. 이 모든 문제가 결국 같은 뿌리에서 나온 공동의 적이기 때문”이라며 “우리 모두가 거룩한 방파제가 되어서 나라와 교회를 바로 세우고, 민족을 깨우는 우리 모두가 되자”고 외쳤다.

     

    이용희 교수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장요한 기자

    이어 인사말을 전한 이용희 교수는 “거룩한방파제는 이제 세계의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축복을 받고 있다”며 “2015년 첫 번째 국민대회가 생각이 난다. 그때는 이렇게 체계가 잡혀져 있지 않았다. 서울광장에서 동성애축제를 한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반대 국민대회를 진행했다. 당시 누군가가 전선을 끊어 스크린 화면이 나오지도 않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부모와 애국시민들이 한 분도 나가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그날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러한 여러분이 계셔서 이 나라가 거룩하게 지켜지고 있고, 주님의 은혜로 자유대한민국을 지켰고, 또한 동성애 합법화도 막아낼 것”이라며 “비가 많이 내리던 날도 있었다. 퀴어축제 쪽에서는 사람이 다 사라졌지만 국민대회 쪽에서는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그러한 여러분들이 지금 이 자리에 나왔다. 존경과 사랑을 드리며,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하고 축복한다”고 했다.

     

    끝으로 디모데전서 6장 12절을 봉독한 이 교수는 “이 자리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자리다. 우리가 여기에 있음으로 자녀와 가족들이 거룩해지고, 서울시와 한국교회 그리고 조국 대한민국이 거룩해진다. 거룩한방파제의 거룩한 물결이 전국과 세계로 펼쳐져 나아갈 것이다. 우리의 다음세대를 거룩한 세대로 세우고, 이들을 통해 세계가 거룩해지고, 만민이 복음과 거룩의 빛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축사 순서에선 윤상현 국회의원(국민의힘), 조배숙 국회의원(국민의힘), 한국교회다음세대지킴이연합 공동대표 한기채 목사(기성증경총회장)가 축사를 전했고, 격려사 순서에선 공동대회장 이종승 목사(한국성시화운동본부 상임공문) 합신총회장 변세권 목사 서울시의회 김혜영 의원이 전했다.

     

    축사를 전한 한기채 목사는 “세속화 물결이 쓰나미처럼 밀려와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 교육, 윤리, 전통, 문화, 가정과 다음세대를 무너뜨리고 있다. 누가 이 시대를 일깨울 수 있는가. 바로 여러분들이다. 악법이 제정되지 않도록 목소리를 높이자. 방파제가 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안전한 길을 지시하고 비추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격려사를 전한 이종승 목사는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에 의인 열 명만 있어도 멸망 시키지 않으신다고 하셨다. 의인과 악인을 절대 함께 멸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시다”며 “공의·정의·진리·거룩의 하나님이 반드시 역사하셔서 승리하게 하실 줄 믿는다. 여러분들의 수고와 헌신이 반드시 이 나라와 민족 그리고 후손들을 살릴 줄 믿는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김미성 대표(옳은가치시민연합)가 성명서를 낭독했다.

     

    단체는 “우리는 2024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를 개최하여 성혁명, 차별금지법 확산을 반드시 저지시킬 것이다. 현재 세계 주요 서구 선진국과들에서는 무섭고 지극히 해로운 성혁명과 차별금지법이 확산되고 있다. 이 성혁명과 차별금지법은 동성애,성전환, 아동·청소년 성행위, 낙태행위 등 악행들을 정당화하고, 이 악행들을 반대하는 신앙과 양심의 표현마저 인권침해로 몰아 금지시키는 전제주의 독재사회를 초래한다”고 했다.

     

    이어 “서울퀴어축제 조직위는 올해도 6월 1일 서울 각처에서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차별금지법과 성혁명을 추진하고자 하는 서울퀴어축제를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교회와 양심이 깨어 있는 국민들은 강력히 연합하여, 역대 대한민국 정부들이 2007년부터 제정을 추진한 차별금지법을 현재까지 17년 이상 성공적으로 막아오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에서 이 악한 성혁명이 성공하지 못하도록 막아서는 강력하고도 거룩한방파제 역할을 해온 것은, 매년 서울광장 등에서 개최되는 동성애옹호 및 차별금지법 제정촉구 집회인 동성애퀴어행사를 막아서 온 우리 통합국민대회였다”며 “동성애퀴어축제를 막는 나라는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를 개최하는 우리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세계에서 유일하다. 올해 2024년에는 서울퀴어반대 통합국민대회에 20만 이상의 성도들과 국민들이 집결하여 성혁명과 차별금지법을 저지하라는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여, 우리 사회 국가의 선량한 성윤리를 반드시 지켜내어 건강한 국가 사회를 지켜내고자 한다”고 했다.

     

    아울러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는 반헌법적, 반민주적, 미래세대를 오염 파괴시키는 성혁명,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선량한 성윤리를 지지하고, 동성애독재를 막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모든 깨어난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저항하고 싸울것임을 천명하고자 한다”며 “우리 미래세대를 사랑하고 건강한 가정과 사회 국가를 이 악한 성혁명과 차별금지법으로부터 지켜내고자 하시는 교회의 많은 성도들과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호소하는 바”라고 했다.

     

    공연 사진. ©장요한 기자

    이어 3부 국민대회는 대변인 탁인경 대표(옳은학부모연합)의 사회로, 세계로금란교회 공연, 목회자 발언, 운정참존교회 IBMS 공연, 전문가 발언, 그안에진리교회 청년부 공연, 국토순례위원장 최영학 목사(세계로교회)의 거룩한방파제 국토순례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목회자 발언을 한 특별위원장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는 “포괄적차별금지법 안에는 우리를 속이는 내용이 있다. ‘가족상황, 가족형태에 따라 차별하지 않는다.’ 그럴 듯 하다. 동성애 가정을 염두해 두고 하는 말”이라며 “그렇게 떳떳하다면 ‘동성애 가정을 차별하지 말자’라고 말해야 하는데, 자기들도 말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성적지향’, 듣지도 못한 말이다. 이 말은 남자가 남자를, 여자는 여자를 좋아하고, 심지어 사람이 짐승을 좋아하는 것, 그것이 성적지향성”이라며 “떳떳하지 못하니 말하지 못하는 것이다. 언어로 교묘하게 감춰서 이런 사람들이 활개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자기 마음대로 성을 바꿔서 더 나아가 제3의 성을 만들겠다고 한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법을 만들어 그것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을 처벌하겠다고 하는 것이 포괄적차별금지법의 내용”이라고 했다.

     

    끝으로 박 목사는 “오늘의 모임이 모임으로 끝나선 안 된다. 여러분들이 가정과 일터, 교회로 돌아가 이 악법을 알려야 한다. 제자광성교회 홈페이지 또는 오늘 교회 부스에서 신청을 하면 무료로 전단지와 피켓을 드린다. 이 모임이 모임으로 끝나지 않고 악법을 365일 막아낼 줄 믿는다”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공동대회장 주성민 목사(세계로금란교회), 누네스 목사(남미부총회장)·통역 장민수 원장(뉴욕리버티 정형재활 병원장), 김남수 목사(4.14 창시자 뉴욕프라미스교회 원로), 부대회장 이태희 목사(그안에진리교회), 부대회장 임진혁 목사(마가의다락방교회) 등이 목회자 발언을 했다.

     

    이어 전문가 모두발언을 한 공동준비위원장 길원평 교수(동성애반대연합 운영위원장)는 ‘남녀 구분을 파괴하는 차별금지법’이라는 주제로 발언했다. 길 교수는 차별금지법을 통과 시킴으로 문제가 된 사례들을 소개하며 “이 시대의 여성 탄압은 남성이 아니라, 가짜 여성(트랜스젠더)이다. 내일 피눈물을 흘리지 말고, 오늘 최선을 다해 차별금지법을 막자”라고 외쳤다.

     

    이 외에도 ▲전문위원장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I&S 대표)가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에 대하여’ ▲준비위원장 이용희 교수가 ‘동성애퀴어축제 반대에 대하여’ ▲전문위원 지영준 변호사(법무법인 저스티스 대표)가 ‘학생인권특별법 제정반대에 대하여’ ▲대변인 주요셉 목사(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대표)가 ‘변희수 하사 순직처리 반대에 대하여’ ▲탈동성애위원장 이요나 목사(홀리라이프 대표)가 ‘탈동성애 발언’ 등을 했다.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 주요 인사들이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장요한 기자
    퍼레이드1 사진 ©장요한 기자
    퍼레이드2 ©장요한 기자

    이어서 4부 퍼레이드는 대한문 - 숭례문 - 서울광장 - 광화문 - 대한문으로, 대한문 진행방향 전차로(2천 명 이하 1개 차로, 4천 명 이하 2개차로, 버스차로 제외)로 진행됐다. 왕복 2.2km이며, 대학로에서 세종대로 사거리로, 광화문 교차로로 모두 편도 전 차로 안에서 진행되었고, 다음 두 번째 행진은 시청 교차로에서 숭례문 교차로, 서울역 3번 출구까지 왕복 1.6km로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인 5부 문화공연은 문화위원장 양연희 대표의 사회로, 황규승 목사, 제자광성교회 찬양팀, 그안에진리교회, The Spirit의 공연으로 진행되었고, 5부 순서를 끝으로 모든 행사 일정이 마무리됐다.

     

    ‘20만 운집’ 거룩한 방파제, 퀴어 맞서 ‘창조질서’ 외치다

    동성애 반대 집회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대회장 오정호 목사, 이하 국민대회)가 1일 대한문 앞 일대에서 주최 측 추산 약 20만 명에 달하는 인원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됐다. 같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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