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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가페기독여성협의회, 제36회 구국기도회 개최교단·단체 2024. 6. 28. 15:18
한국아가페기독여성협의회(대표회장 안상숙 권사)가 26일 오전 서울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제36회 구국기도회를 ‘민족의 파수꾼이 되자’(에스겔 3:17)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기도회는 이정화 이사장의 사회로 드려졌으며 김정숙 목사(초원교회)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이어 이성숙 목사(고문)가 성경봉독을 했으며 신영준 목사(드림교회 담임)가 ‘이 땅을 고쳐주소서!’(역대하 7:11-14)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신 목사는 “오늘 우리는 국제법상으로 엄연히 휴전 상태가 끝나지 않은 6.25 전쟁을 기억하면서 전쟁과 분단으로 일그러진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을 하나님께서 온전하게 회복시켜 주시기를 간구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 모여 기도회를 드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본문을 보면 솔로몬이 7년 동안에 걸쳐서 여호와의 성전을 완공하고 나서 하나님께 드린 봉헌기도와 그 기도의 내용이 나온다. 여기서 ‘고친다’라고 하는 말씀의 뜻에는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게 해주신다는 것이며 표준 새번역으로 보면 ‘번영을 주시겠다’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날 총체적인 위기 상황에 놓여있는 우리나라 민족과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나님께서 이 어려운 상황 가운데 번영과 회복의 역사를 주실 것인지에 대해 본문 속에서 찾아보고 기도하시길 바란다. 14절을 보면 ‘내 이름을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일에서 떠나’라고 되어 있는데 이 말씀의 의미는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자세를 뜻한다. 우리 민족이 당한 여러 가지 환난의 근본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영적으로 볼 때 하나님 앞에 우리가 바로 서지 못하고 범죄한 가운데서부터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깨닫고 모든 민족적인 죄를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 현재 우리가 당하고 있는 여러 가지 환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고쳐주시는 역사가 일어나며 우리가 어떠한 죄를 저질렀다고 할지라도 진심으로 회개하며 악한 길에서부터 돌이켜 하나님 앞에 돌아오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직면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회개하면서 겸손해져야 한다. 우리 개인과 한국교회, 우리 민족이 하나님 앞에서 낮아지는 겸손을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만은 하나님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것과 같은데 바벨론 탑 사건이 이에 해당된다. 우리 민족이 처해있는 고난을 통해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냉철하고 깊이 성찰할 때 교만에 빠져있다는 것을 보게 되었다. 겉으로는 우리나라가 잘 살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속으로는 병이 들고 아픈 모습들이 있다. 교만에 빠져있다면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무릎 꿇고 진심으로 회개할 때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허락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신 목사는 “우리의 믿음이 더 하나님 앞에 있어야 하며 기도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어려운 시국 가운데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음성을 들을 수 있길 바란다.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더욱 하나님만 바라보며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와 민족의 죄를 사하여 주시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고쳐주시고 회복시켜주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옥엽 시인(승인교회 원로사모)이 축시를 낭독했으며 이어진 기도 시간에서 문희성 목사(고문)가 ‘나라의 안녕과 민족화합을 위하여’, 김성애 목사(고문)가 ‘한국교회 성장과 세계선교를 위하여’, 권시원 목사(고문)가 ‘북한동포 구원과 인권을 위하여’, 진은정 권사(충남도 지부장)가 ‘차세대(자녀)를 위하여’, 홍효숙 권사(이사)가 ‘한국아가페기독여성협의회를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각각 기도했다.
이어 조배숙 국회의원(국민의힘)과 이선애 권사(국민의힘 김기현 국회의원 사모)가 축사를 전했다.
조배숙 의원은 “기도회를 이끌어 주시는 안상순 권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국회에 들어와서 수많은 일이 있었지만 모든 일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하셨기에 지금까지 이 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이 참으로 어려운 시기에 있지만, 다같이 합심하여 진심으로 회개하며 나아가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선애 권사는 “한국아가페기독여성협의회를 통해 이렇게 기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기도로 이 나라가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부족하지만 여기에 모인 우리가 모여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하나 되게 해주시고 그 기도를 꼭 들으신다고 확신한다. 우리의 작은 기도를 통해서 이 나라가 회복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나아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큰 복이 임하시길 기도드린다”고 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드렸으며 박춘희 권사(사무총장)가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어 안상숙 권사가 내빈소개 및 광고를 했으며 신영준 목사가 축도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어 애국가와 6.25 노래를 제창했으며 모든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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