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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을 공의와 회복, 부흥의 길로 인도하소서”
    교단·단체 2024. 11. 25. 19:28

    ‘설교’ 김장환 목사 “주님 앞에 무릎 꿇어 회개·기도”
    尹 대통령 “대한민국 구조개혁과 미래 위한 기도를”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단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회장 이봉관 장로)가 ‘공의, 회복, 부흥’이라는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 등 각계 지도자 약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아침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렸다.

     

    행사는 이순창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가 사회를 본 1부 찬양 및 기도에선 손성대 장로(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장)가 대표기도를 드렸고, 청운교회 찬양대가 찬양을 인도했다.

     

    이봉관 장로(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회장)가 사회를 본 2부 기도회에선 윤상현 의원(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이 개회사를 전했다. 윤 의원은 “국가조찬기도회는 자유 대한민국 역사의 모든 순간을 기도로 동행해 왔다”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며 예배와 찬양을 이어온 국가조찬기도회가 올해로 56회를 맞이한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이며 축복”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대한민국을 공의와 회복, 부흥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는다”며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기도하고 행동할 때, 하나님께서는 이 나라를 축복하시고 번영과 평화의 길을 허락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후 개회기도를 드린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은 “국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직자들이 하나님과 국민 앞에 겸손과 헌신적인 자세로 섬기게 하시고, 지금 이 자리에 머리숙인 여·야 정치지도자들이 민생경제와 국가안위를 살리는데 최우선으로 대화하고 협력하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조배숙 의원(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이 하박국 3장 2절,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마태복음 6장 9~13절을 각각 봉독했고, 청운교회 찬양대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찬양이 있은 뒤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부흥케 하옵소서’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장환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김 목사는 설교에서 “대한민국에 위대한 경제 성장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오늘 검은 구름이 도사리고 있다”며 한국이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이혼률 1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때라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회개하고 악에서 돌아선다면 소망이 있는 줄 안다”며 “문제는 하나님의 백성이라 일컫는 우리들이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회가 부흥해야 한다. 교회는 성장했지만 진정 질적으로 부흥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도를 강조한 김 목사는 ”기도는 부흥의 절대적 요소”라며 “오늘 우리의 기도가 세계 복음화에 큰 힘이 되며 다시 부흥의 불길을 이 땅에 일으키길 원한다. 기도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이 따르는 것이다. 오늘 우리는 고민하는 것 대신에 주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뉴시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말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1966년부터 시작된 조찬기도회가 반세기를 넘어 오늘 제56회를 맞았다. 성도 여러분의 뜨거운 기도가 우리 사회를 밝히는 등대가 되고 있다. 국가 발전을 위해 늘 기도해주시는 성도 여러분을 뵈니 저도 힘이 절로 솟는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후반기 국정을 출발하면서 양극화 타계를 위해 전향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씀드렸다. 국민 모두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뛰어야 국가 경제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며 “국민의 일부라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고 가만히 앉아 있는다면 국가는 발전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4대 구조 개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윤 대통령은 “하지만 이런 개혁이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개혁을 완수해서 국가의 미래를 지켜내는 것이 우리에게 맡겨진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예수님께서는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해 이루게 하시리라’고 말씀하셨다. 성도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하고 힘을 보태주시면 우리가 바라는 구조개혁을 이뤄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후 특별기도가 이어져 △윤동섭 총장(연세대)이 ‘국가 지도자들의 올바른 리더십과 국민대통합’을 위해 △박안수 대장(육군참모총장)이 ‘대한민국의 강력한 안보와 세계평화’를 위해 △황성주 목사(이룸 회장)가 ‘국가의 미래와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를 인도했다.

     

    주요 교단 총회장들이 ‘교계연합기도’를 인도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주요 교단 총회장들이 ‘연합기도문’을 낭독하는 ‘교계연합기도’ 순서도 마련됐다. 김종혁(예장 합동)·김영걸(예장 통합)·이규환(예장 백석)·정동균(기하성)·정태진(예장 고신)·김만수(예성) 총회장이 △대한민국과 민족을 위한 기도 △기후 위기와 저출생 극복을 위한 기도△동성결혼과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기도 △국가안보와 통일,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 △한국 사회의 회복을 위한 기도 △한국기독교 140주년과 선교 사명을 위한 기도를 드렸다.

     

    이어 참석자들의 ‘비 준비하시니’ 찬양과 안영로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 서남교회 원로)의 축도로 기도회는 마무리 됐다. 정재원 장로(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의 광고 및 안내 뒤 이어진 제3부 조찬에선 두상달 장로(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직전 회장)가 기도했다.

     

    한편, 국가조찬기도회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개최되는, 기독교계와 국가지도자가 만나는 대표적 행사다. 미국에서는 매년 2월 첫째 목요일에 워싱턴 D.C.에서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한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1966년 국가조찬기도회를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 등이 기도하고 있다. (맨 왼쪽부터) 윤 대통령, 안영로 목사, 송기헌 의원, 강준현 의원 ©공동취재단
     

    “대한민국을 공의와 회복, 부흥의 길로 인도하소서”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회장 이봉관 장로)가 ‘공의, 회복, 부흥’이라는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 등 각계 지도자 약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아침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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