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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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퍼의 신칼빈주의, 삶의 전 영역에 미치는 공공신학”목회·신학 2021. 5. 31. 13:58
한국개혁신학회(이은선 대표)가 29일 오전 10시 안양대학교 HK+사업단에서 ‘카이퍼, 워필드, 바빙크의 신학과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제50차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회예배는 이은선 박사의 사회로, 소기천 박사(한국개혁신학회 부회장, 장신대)의 기도, 김남준 목사(열린교회 담임)의 설교, 축도, 안인섭 박사(한국개혁신학회 총무, 총신대)의 광고 순서로 진행됐다. 설교를 맡은 김남준 목사는 ‘신학을 하는 방식’(레24:1~3)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성경을 많이 읽고, 사랑하던 사람들이 위대한 신학자가 되었다. 자잘한 신학자는 남의 논문을 읽으며 밥을 먹고 살지만, 위대한 신학자는 성경 자체를 읽으며 위대한 기독교의 교리를 발견 또는 재발견함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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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셀교회가 답”… 지구촌교회, 셀 컨퍼런스 성료목회·신학 2021. 5. 31. 11:36
지구촌교회(이동원 원로목사, 최성은 담임목사)가 ‘교회의 미래는 셀 교회-WITH 코로나 & POST 코로나’라는 주제로 지난 26~28일 경기도 성남 분당채플과 온라인에서 ‘2021 지구촌교회 글로벌 셀 컨퍼런스 V14’를 개최했다. 이번 셀 컨퍼런스에는 국내 약 563개 교회 4,591명이 등록했고, 해외에서는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일본, 독일을 비롯해 유럽과 중앙·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등 20여 개국 60여 개 교회, 266명의 지도자들이 등록했다. 이에 총 4,857명이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지구촌교회 최성은 담임목사는 첫 번째 강의 ‘코로나 시대, 왜 셀 교회(목장교회)인가?’를 통해, 코로나 시대 고독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대안이 셀 교회임을 역설하며, 12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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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북한 성도의 ‘이웃’이었음을 하나님은 기억하실 것”목회·신학 2021. 5. 28. 15:42
북한선교단체인 모퉁이돌선교회 대표 이삭 목사는 5월 동역자 편지에 ‘나는 어떻게 북한선교를 하게 되었는가’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이 목사는 “제가 18세였던 1963년 아버지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몇 달 후 어머니는 막내를 낳으시고 심장마비로 40세에 세상을 떠나셨다”며 “저와 갓난아기, 열두 살과 일곱 살 난 세 동생을 세상에 남겨놓은 채,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란 저는 갑자기 가장 아닌 가장이 됐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돌이켜 보니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에게는 ‘이웃’이 있었다. 어머니가 개척한 교회와 성도들이 있었다. 쌀을 가져다주고 김치를 담가 주시던 권사님들이 계셨다”라며 “그러고 3년 반이 지난 1967년 아버님의 전화를 받았다. 우리 네 형제가 미국에 갈 수 있는 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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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그리고 그 이후 왜 ‘셀교회’가 답인가목회·신학 2021. 5. 28. 13:01
지구촌교회(담임 최성은 목사)가 26일부터 사흘 간의 일정으로 분당채플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2021 글로벌 셀 컨퍼런스’를 시작했다. 현장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제한된 인원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550여 개 교회, 약 5천 명이 등록하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셀교회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첫날 최성은 목사가 ‘코로나 시대, 왜 셀교회(목장교회)인가’라는 주제로 ‘셀교회’의 필요성과 비전에 대해 역설했다. 셀교회는 일종의 소그룹으로 지구촌교회는 이를 ‘목장교회’라고 부른다. 교회마다 그 명칭과 형태는 조금씩 다르다. 그러나 최 목사에 따르면 그 원형은 예수님께서 부르셨던 12명의 제자들에게 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통해 셀교회의 비전을 보여주셨다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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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전쟁(Worship Warfare)목회·신학 2021. 5. 26. 11:24
가진수(월드미션대학교 예배학과 교수) 최근까지 전통 예배와 현대 예배간의 보이지 않는 갈등이 한국교회 내에서도 활발했으며, 사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1950년대 현대 예배라는 개념이 본격적으로 등장했을 때부터 전통 예배와의 갈등이 표면화되었다. 이를 ‘예배 전쟁(Worship Warfare)’라 불렀다. 세대 간의 긴장으로 촉발된 이 갈등은 이후 특정 악기의 사용 여부, 찬양단과 성가대의 역할, 강대상의 위치 등 수많은 크고 작은 논제들이 마찰을 일으켰다. 모두 하나님을 예배하고 경배하는 데 있어서 목적은 같지만, 서로 다른 신앙관에 따라 보이지 않는 주도권 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요즘 M세대 또는 Z세대라고 불리는 다음 세대들에겐 관심 없는 이야기일수 있지만, 예배와 찬양, 음악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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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과 막막함에 괴로워 하는 크리스천들에게목회·신학 2021. 5. 25. 14:50
"세상에 나 혼자인 것 같을 때가 있다. 고립무원(孤立無援, 고립되어 도움 받을 데가 없음)이 바로 내 얘기 같을 때가 있다. 무인도에 혼자 있는 것 같은 순간 말이다. 그렇지 않은가. 이런 외로움과 막막함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때 어떻게 해야 하나. 그래서 로빈슨 크루소를 모셔왔다. 그가 누구인가. 무인도에서 수십 년, 정확히 말하면 28년 두 달 19일을 살았고, 그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살아남은 사람. 혼자 살기의 달인이다. 로빈슨 크루소가 그 긴 세월을 혼자 살아남은 비법을 배워볼까 한다." (본문 중) C.S 루이스의 주요 작품을 번역한 홍종락 번역가가 24일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좋은나무'에 '『로빈슨 크루소』, 무인도에서 살아남기'이란 제목의 서평글을 기고했다. 홍 작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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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하나님이 두신 곳에서 그리스도의 삶 사는 것”목회·신학 2021. 5. 20. 19:02
[인터뷰] 연세의료원 의료선교센터 최원규 선교사 의과대학 졸업 후 코이카 협력 의사로 갔던 몽골에서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만났다는 최원규 선교사. 그는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을 붙들고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사실까를 늘 질문하며 살아가고 있다. 약 20년간의 몽골에서의 사역을 마치고 지난 2018년부터는 연세의료원 의료선교센터 본부선교사로 섬기며 여전히 사람을 세워가고 그리스도 안에서 건강한 공동체를 세워가는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두신 곳 어디서나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관계를 맺어가며 선교적인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최원규 선교사와 만나 의료선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래는 최원규 선교사와의 일문일답. - 약 20년간 활동하셨던 몽골에서의 사역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몽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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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을 명하신 목적목회·신학 2021. 5. 18. 15:16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젠더 이데올로기는 해체주의를 목표로 전통적인 가정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 과거에는 일부다처, 혹은 다부일처라는 위협만 생각했지만, 이제는 거기에 동성결혼, 다부다처 결혼, 근친결혼, 더 나아가 애완동물이나 물건과 결혼하는 일까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런 끔찍한 가정 해체의 거센 흐름은 결코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니다. 문화막시즘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치밀한 전략과 오랜 활동의 산물이다. 문화막시즘의 초기 이론가는 이탈리아 공산당 창설자 중 한 명이었던 안토니오 그람시(Antonio Gramsci)다. 그는 구(舊)소련 붕괴를 바라보면서 공산혁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상하게 됐다. 그는 구소련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 막시즘의 실패 원인을 기독교 정신과 문명 때문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