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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 세 번째 공개 동성애자 감독 선출교단·단체 2024. 7. 22. 15:49
미국 연합감리교회(UMC)의 한 지역 단체가 세 번째로 공개적인 동성애자 목사를 감독으로 임명했다. 이는 교단이 ‘자신을 동성애자라고 밝힌’ 목회 후보생의 목사 안수 금지를 폐지한 이후 처음이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퍼시픽신학교의 연합감리교학 교수인 크리스틴 스톤킹(Kristin Stoneking) 목사는 지난주 워싱턴주 스포캔에서 열린 UMC 서부 지부 회의에서 감독으로 선출되었다. UM 뉴스에 따르면, 스톤킹 목사는 11번째 투표에서 94개의 유효 투표 중 65표를 얻어 당선에 필요한 최소 63표를 넘겼다. 그녀의 임기는 9월 1일에 시작된다. 스톤킹은 당선 직후 연설에서 “한계 없이 사랑하는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대의원들을 치하했다. 그녀는 “서부 연회를 사랑한다. 크게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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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 총회 후폭풍… “교류 단절해야” vs “분열 안 돼”교단·단체 2024. 5. 23. 18:20
미국 연합감리교회(UMC)가 얼마 전 교단 총회에서 동성애자 목사안수 허용 등의 결정을 한 것이 한국에도 파장을 낳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한미의 한국인 감리교 목회자들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 “한국 감리교회, UMC와 더는 함께할 수 없다” 우선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내 일부 목회자들은 기감이 UMC와 교류를 단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감리회거룩성회복협의회(감거협)를 비롯해 감리교회바로세우기연대(감바연)와 웨슬리안성결운동본부(웨성본)를 중심으로 이런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들은 UMC 총회 이후 낸 성명에서 “동성애는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받아들일 수 없다. 이는 정서상의 문제가 아니라 변개할 수 없는 진리의 문제로서 동성애는 분명한 죄”라며 “어떠한 상황과 환경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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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와 교류 단절하라” 기감 내 목소리 커진다교단·단체 2024. 5. 20. 18:58
미국 연합감리교회(UMC)가 최근 총회에서 동성애자 목사안수 허용 등 논란이 된 결정을 한 것이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내에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기감 내 일부 목회자들이 교단을 향해 UMC와의 단절을 재차 요구했다. 감리회거룩성회복협의회(감거협)는 16일 인천 숭의감리교회에서 ‘UMC 사태에 따른 긴급 세미나 및 회의’를 갖고 이 같은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앞서 감거협을 비롯해 감리교회바로세우기연대(감바연)와 웨슬리안성결운동본부(웨성본)는 UMC 총회 이후 이미 기감에 이런 요구를 했었다. 이날 긴급 세미나에는 김낙인 목사(남가주 주님의교회 은퇴)가 강사로 나서 UMC 내 친동성애적 실태에 대해 지적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회의를 통해 △교단(기감)에 UMC와의 단절 요구 △올해 감독회장 선거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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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 동성애자 안수 허용, 성경 벗어난 순간으로 기억될 것”교단·단체 2024. 5. 16. 18:41
류응렬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가 미국 연합감리교회(UMC) 총회의 동성애자 목사안수 허용에 대해 “이번 사건은 현대 교회사가 성경을 벗어나 인간 위주로 흘러가 버린 심각한 실수의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류 목사는 그가 속한 예장 합동 측의 기관지인 ‘기독신문’ 온라인판에 13일 실린 ‘UMC 동성애자 목사안수 허용을 보면서’라는 제목의 ‘논단’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나아가 이번 총회에서 밝힌 ‘차별적 언어의 삭제’는 지난 교회사에 비춰볼 때, 머지않아 ‘성경적 진리의 삭제’로 다가올 수 있다. 성경의 진리가 무너지는 곳에 교회의 미래는 있을 수 없다”고도 밝혔다. 류 목사는 “성경의 진리를 떠나 일어난 교회의 부흥이 있었던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삶에 담아내지 않고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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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 아프리카 대의원들, 친동성애 결정에 ‘망연자실’교단·단체 2024. 5. 9. 18:42
미국 연합감리교회(UMC) 총회에 참석한 아프리카 대표단이 동성결혼 주례와 동성애자 목사 안수를 허용한 교단 결정을 비판했다. 지난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UMC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동성결혼 주례 및 성소수자(LGBT) 옹호 단체에 자금 지원을 금지하는 규정을 삭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2일(이하 현지 시간) 최고 입법 기관인 총회는 523 대 161의 표결로 “동성애 행위는 기독교 교리와 양립할 수 없다”라는 사회생활원칙 문구를 삭제했다. 이 문구는 1972년에 추가되었으며, 이번 표결로 52년 만에 폐기되었다. 보수 신학 매체인 ‘굿뉴스매거진’의 발행인이자 총회 참석자인 롭 렌프로는 2일, 일부 아프리카 대의원들이 발표한 성명서를 CP에 전달했다. 성명서는 “우리는 연합감리교회를 사랑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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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 한인총회 등 “총회 성소수자 결정, 그들 지지 위한 것 아냐”교단·단체 2024. 5. 7. 19:05
차별 없애기 위해 장정 일부 항목 개정한인교회 전통신앙 존중 확실히 보여줘소모적 논쟁 넘어 부흥 위해 나아갈 때 미국 연합감리교회(UMC)가 총회에서 동성애자 목사안수를 허용하는 등의 결정을 한 가운데, 이 교단 한인총회 등이 3일(현지 시간) 공동목회서신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총회의 성소수자 관련 결정에 대해 제한 규정을 없앴을 뿐, 지지하기 위한 결정이 아님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와 한인선교구, 한인목회강화협의회는 이 서신에서 “이번 (UMC) 총회에서는 많은 안건이 다뤄졌지만, 가장 주목할 만한 결정은 오랫동안 갈등과 논쟁이 되어왔던 성소수자에 대한 제한 규정을 없앤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그것은 동성애 관련 제한적 언어를 없앤 것과, 스스로 동성애자라고 밝힌 목회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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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 안수 허용 UMC 결정에 세계감리교회 “우리와 무관”교단·단체 2024. 5. 7. 18:49
연합감리교회(UMC) 총회가 동성애자 안수를 금지한 교단 법안을 철회하고 동성혼 축복을 허용하기로 표결한 가운데 세계감리교회(GMC)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UMC 총회 대의원들은 교단 장정에서 여러 가지 규칙을 삭제하고 성소수자(LGBT)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바꾸기로 투표했다. UMC에 대한 보수적인 대안으로 2022년 출범한 GMC는 최근 성명을 통해 “(우리는) 그들의 결정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다른 종교 단체의 활동에 대해 논평을 제공하거나 논평하기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GMC는 “세계감리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고 전 세계 4,501개 이상의 교회와 교인들의 공동체를 섬기는 사명을 발전시키겠다는 확고한 헌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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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감리교, “동성애, 기독교 가르침과 양립 못 해” 삭제교단·단체 2024. 5. 7. 18:33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조항을 삭제한 미국 연합감리교회(UMC)가 이번엔 “동성애의 실천은… 기독교의 가르침과 양립할 수 없다”는 문구도 삭제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총회를 진행 중인 UMC는 2일(이하 현지 시간) 약 1시간 30분의 토론 끝에 총회 대의원 523대 161의 표결로, 교단의 사회생활원칙에서 52년 된 이 문구를 삭제했다고 연합감리교뉴스(UM News)가 이날 보도했다. 또 이 투표에서 대의원들은 “결혼은 신앙을 가진 두 사람(성인 남성과 성인 여성 또는 성인 두 사람)이 서로 결합해 하나님과 신앙공동체와 더 깊은 관계를 맺는 성스럽고 평생 지속되는 언약”임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번 사회생활원칙 개정안 표결은 짐바브웨 동부연회 대의원이자 사법위원회 위원으로 새로 선출된 몰리 흘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