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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콘’ 2030 청년들 “진정한 자유 끝까지 지킬 것”
    교단·단체 2022. 8. 22. 15:38
    이날 콘서트에는 주최 측 추산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이하 전청연)가 20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2030 청년문화 페스티벌 ‘프리덤 콘서트(Freedom Concert, 진짜콘)’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주최 측 추산 약 1만여 명의 2030 청년들과 시민들이 참여했고, 사진전 및 이벤트 체험존 등 다양한 전시부스와 뮤지컬 공연, 그리고 무대연설을 통해 참가자들이 ‘진리 안에서의 자유’ 즉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성찰하고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오후 4시에 오픈한 가로 15m, 높이 3m에 이르는 전시 및 체험 부스는, 자유를 지키기 위해 전 세계 자유인들이 우리와 함께 싸워준 6·25전쟁의 사진전, 전청연의 자유선언문, 자유를 침해하는 세태를 표현한 팝 아트 전시 등으로 알차고 다채롭게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 6월 정경희 의원실이 국회에서 개최했던 ‘김일성이 일으킨 6·25 전쟁’ 사진전이 이번 행사에서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주제로 다시 진행돼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 참가한 청년들은 물론 지나가는 시민들과 아이들도 사진들을 꼼꼼히 둘러보며, 북한 정권의 남침으로 시작되고 전 세계 자유인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함께 싸워준 6·25 전쟁의 실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진짜콘에 참석한 청년들.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

    저녁 7시 40분에 시작된 본 행사 ‘진짜콘서트’는, 화사한 여름에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자유의 횃불을 연상시킨 ‘진짜콘’을 청년들이 전달하는 영상으로 막을 열었다. 곧바로 뮤지컬팀 컬쳐워리어의 창작 퍼포먼스 뮤지컬 ‘The Host’를 선보였다. 김문 예술 감독이 연출한 ‘The Host’는, 현대무용과 발레, 뮤지컬과 연극, 그리고 웹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융복합 종합 퍼포먼스 뮤지컬이었다. 이 뮤지컬은 30여분 동안 진행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몰입되었다”는 반응을 얻었다고.

     

    ‘The Host’는, 유니벌스를 만드는 ‘넘버’라는 존재가 절대자의 의도를 거부하고 휴먼 설계도를 손에 넣어 인간에게 해방을 선포하지만 결국은 인간의 언어를 비롯한 질서를 파괴한다는 내용의 의미심장한 줄거리다.

     

    전청연은 “소수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명분으로 모든 자유의 시작이자 최소한의 인간 권리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역차별적 문제를 간접적이면서 날카롭게 꼬집은 내용”이라며 “이에 ‘한 여름 밤의 자유 축제를 드라마틱하게 장식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서 뉴미니스트리 박진웅 대표의 연설이 있었다. 박 대표는 “자유와 사랑이 권력과 여론, 그리고 특정 집단에 의해 왜곡되고 있다”며 “자유와 사랑의 상실은 대한민국의 큰 위기”라고 전했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죽고 또 누군가는 태어난다는 진리가 있기에 자유와 사랑은 생명에 관한 것”이라며 “진짜 자유란 모든 생명의 숭고함과 존재 가치가 종중되도록 해야 하며, 진짜 사랑이란 책임과 헌신이 생명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빅콰이어의 무대가 열리고 있다.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

    이후 비보잉 댄스 그룹 코스믹디플로, 가수 해오른누리, 힙합 아티스트 지푸(G-Fu), 합창단 빅콰이어의 퍼포먼스 공연이 이어졌다. 전체적인 주제는 ‘자유’와 ‘사랑’이었다. 특히 4인조 혼성 보컬그룹인 해오른누리는 ‘사랑’을 주제로 한 어쿠스틱 포크 음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한다.

     

    또한 지난해 크리스천 힙합·알앤비 어워즈인 포크라이스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던 지푸는 개인적 간증을 담은 랩과 공연으로 감동을 주었고, 국내 최고의 실력자 30명으로 구성된 빅콰이어는 ‘자유’를 주제로 한 네 편의 합창곡을 불러 뜻깊은 무대를 장식했다.

     

    공연 후에는,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되고 이날 행사 전시존에 게시된 전청연의 자유선언문을 담은 주제 영상이 스크린에 상영됐다. 바로 이어 전청연 김정희 대표의 연설이 있었다.

     

    김 대표는 “청년들이 비전을 실현하고자 하는 각자의 열망을 한 자리에 모아서 함께 느끼면 어떤 에너지로 폭발할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진짜콘을 기획하게 됐다”며,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개척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자유를 위해 노력하고 함께할 때 더 발전하고 공정하고 풍요로운 번영의 기회가 허락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대표는 ‘헬조선,’ ‘흙수저’와 같은 신조어들이 생겨나는 와중에 더욱 더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안겨줄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은, 차별을 금지한다는 미명 하에 청년들의 갖은 노력을 배신하고 막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부과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해 결과적으로 자유를 억압하고 청년 세대의 미래를 빼앗는 악한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2030 청년들은 목숨을 바쳐 자유를 수호한 선대 자유인들을 본받아 진정한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연설 다음으로는 차별금지법 반대를 주제로 앨범을 발매하기도 한 힙합 그룹 언다이트의 공연이 펼쳐졌다.

     

    진짜콘에 참석한 청년들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

    마지막 순서로 스크린 상영과 함께 펼쳐진 피날레 공연은 이번 ‘진짜콘’에서 가장 큰 감동을 선사했다고 한다. 해방정국과 건국, 6·25전쟁과 자유대한민국의 번영의 역사가 스크린 배경 영상으로 펼쳐지는 가운데, 애국가 소절로 시작한 배경음악이 언다이트의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주제의 랩으로 연결되고, 또 빅콰이어의 웅장한 합창으로 이어지는 신선한 애국가 편곡은 단연 이번 행사의 최고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고 진청연은 전했다.

     

    진청연은 “저녁 7시 40분부터 밤 10시까지 이처럼 알차고 의미 있게 진행된 진짜콘은 2030 청년들의 깊은 자유와 사랑, 자유 수호를 향한 강한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무엇보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에 대해 마땅히 감사하며, 역사 왜곡, 차별금지법 등 현재 청년들이 자유를 위해 맞서 싸워야 할 주제와 위기의식을 고취하고, 선대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그 자유문명을 청년 세대에도 다음 세대를 위해 지켜내겠다는 굳센 각오를 다짐하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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