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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로웠던 교단 통합… 한국교회에 ‘연합’ 메시지 될 것”교단·단체 2023. 10. 13. 17:59
교회 수 4천여 개 중대형교단 탄생
분열 거듭한 교계에 ‘연합’ 이정표정서영 목사 ©김진영 기자 예장 합동개혁과 예장 개혁이 최근 ‘합동총회’를 통해 교단을 통합하고 ‘예장 개혁’으로 새 출발했다. 두 교단은 ‘합동선언문’에서 “신학과 신앙이 같고, 특별히 개혁주의 보수신학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총회를 합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단의 정체성이 같다면 굳이 따로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번 통합에 따라 교회 수 4천여 개의 중대형교단이 탄생했다. 교계에선 분열을 거듭해온 한국교회에 ‘연합’이라는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합된 교단의 첫 총회장으로 취임한 정서영 목사는 취임사에서 양 교단 출신 교인들을 향해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고 수용하면서 개혁교단이 한국교회를 이끄는 좋은 교단으로 발전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향후 예장 개혁총회가 ‘교단 통합’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에 교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독일보는 합동개혁 측 총회장이었다가 이번에 통합 총회장이 된 정서영 목사를 만나 교단 운영의 비전 등에 대해 들었다. 아래는 그와의 일문일답.
두 교단, 오래 교류…보수적 신학 노선 같아
본격 대화 2~3개월 만에 합쳐, 하나님 은혜-예장 합동개혁과 예장 개혁의 교단 통합을 논의하게 된 계기가 있나?
-두 교단의 물리적 결합은 이뤄졌지만, 진정으로 한 교단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통합한 교단의 첫 총회장이 되셨는데, 앞으로 교단 운영에 있어 어떤 원칙과 비전을 갖고 있나?
교단, 사람 아닌 조직·시스템으로 운영돼야
‘개혁’ 이름의 다른 교단들과 통합에도 노력지난 9월 25일 열린 합동총회에서 예장 합동개혁 정서영 총회장(왼쪽)과 예장 개혁 정상문 총회장이 서로 손을 맞잡으며 양 교단의 통합을 선언하고 있다. ©기독일보 DB -그 밖에 교단 행정이나 제도 등에 대한 방향성이 있다면?
-이번 교단 통합이 한국교회에 주는 메시지가 있을까?
-예장 개혁총회가 한국교회에서 어떤 교단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나?
-끝으로 꼭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정서영 목사
개신대학원대학교(신학석사)와 서울기독대 대학원(Ph.D.) 등을 나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 대표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충신중앙교회 담임,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대표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을 맡고 있다. 예장 합동개혁 총회장이기도 했던 그는 최근 예장 개혁과의 합동총회에서 통합된 교단의 첫 총회장으로 취임했다.
“순조로웠던 교단 통합… 한국교회에 ‘연합’ 메시지 될 것”
예장 합동개혁과 예장 개혁이 최근 ‘합동총회’를 통해 교단을 통합하고 ‘예장 개혁’으로 새 출발했다. 두 교단은 ‘합동선언문’에서 “신학과 신앙이 같고, 특별히 개혁주의 보수신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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