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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가라” 초기 한국교회 성자 이용도 목사, 뮤지컬로 재탄생교단·단체 2023. 10. 13. 18:08
뮤지컬 쇼케이스 현장. 앞쪽 왼쪽 남자가 이용도 목사, 앞쪽 오른쪽 여자는 주인공 '주아'. ©이상진 기자 뮤지컬 ‘바보 사랑’, ‘라스트 챈스’ 등 일반 무대에서 기독교적 가치를 녹인 작품을 선보여 온 극단 세븐파이프(Seven Pipe, 대표 배경호)가 이들의 첫 기독교 창작 뮤지컬인 ‘BACK TO 1931: 시무언 이용도’을 준비하며 이를 위한 쇼케이스를 지난달 26일 윤당아트홀에서 개최했다.
‘타임슬립’, 즉 ‘시간여행’의 개념으로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독특한 형식으로 준비한 이번 뮤지컬의 주요 소재는 한국 교회사 초기의 대표적 목회자이며 다소 논쟁적 인물이기도 한 이용도 목사이다.
이용도 목사는 33세의 나이로 단명한 감리교 목사로 독립운동가이며, 부흥사 또는 영성가로 불리기도 한다. 그는 3·1운동 때 적극 가담하여 옥고를 치렀다. 그 뒤에도 세 차례나 독립운동을 하여 수감되었다. 그는 출옥 후인 1924년 협성신학교(協成神學校)에 입학하여 공부하던 중 심한 폐결핵으로 휴학을 거듭하다가 1928년에 졸업하고 곧 목사 안수를 받고 강원도 통천으로 파송되어 목회활동을 하였다.
이때 기도 중에 성령체험을 하여 신앙생활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켰으며 부흥사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 목사는 감리교의 경성지방 순회 부흥사로 일하였으며. 예수에 대한 신비주의적 사랑과 헌신이 주조를 이룬 그의 부흥집회 설교는 대단한 반응을 일으켜 전국 각지에 교회부흥을 이룬 인물이다.
이번 뮤지컬은 이용도 목사를 소재로 작품을 기획하기는 했지만, 사실 극의 전개는 모태신앙인 주인공 ‘주아’의 ‘신앙 성장기’로 흘러간다. 배경호 연출은 “이용도 목사의 삶을 깊이 다루기보다는 이용도 목사를 만나며 성장하는 ‘주아’의 모습을 통해 이용도 목사가 한국교회에 던졌던 메시지를 다시 한번 되새기자는 의도”라고 했다.
왼쪽부터 배우 이윤성(이용도 역), 배우 엄태리(사모역), 정재현 작가, 배경호 연출, 이지현 음악감독, 배우 이다은(주아 역), 배우 이현희(주아 역) 등. ©이상진 기자 배우들의 모습. ©이상진 기자 “껍데기는 가라” 초기 한국교회 성자 이용도 목사, 뮤지컬로 재탄생
뮤지컬 ‘바보 사랑’, ‘라스트 챈스’ 등 일반 무대에서 기독교적 가치를 녹인 작품을 선보여 온 극단 세븐파이프(Seven Pipe, 대표 배경호)가 이들의 첫 기독교 창작 뮤지컬인 ‘BACK TO 1931: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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