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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회가 그날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던 이유교단·단체 2023. 10. 16. 18:11
서울 소망교회에서 방역작업이 진행되던 모습. ©소망교회 국내 코로나19 초기였던 지난 2020년 2월 23일 주일. 그날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다. 소망교회 담임 김경진 목사도 그날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날의 기억은 분 단위로 기억날 정도”라고. 소망교회가 당시 대형교회로는 처음으로 주일 현장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전환했던 날이었기 때문이다.
◆ “어떻게 교회 문 닫느냐 이견 있었지만…”
“고민이 많았습니다. 교회 문을 닫아야 한다는 교회 밖의 목소리와, 닫을 수 없다는 교회 안의 목소리가 갈등을 빚으리라고 예상했습니다. 다음 주일까지 7일을 버텨 볼까, 하는 것을 시작으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문을 닫지 않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더욱이 그때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금방 죽을 것처럼 여겼습니다. 사회적 분위기가 그랬습니다. 목사는 무릇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을 귀중히 여겨야 하는데,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양떼를 돌보고 그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목자의 본분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견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교회 문을 닫느냐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예배당 문을 닫아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이후 장로님들께 연락을 드렸고, 현재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당회원 누구도 교회 문을 닫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더는 지체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정부의 발표와 함께 교회 문 닫는 일을 결정했습니다.”
소망교회 담임 김경진 목사가 교회의 코로나19 대응 백서 발간 기자간담회에서 발간 취지 등을 설명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 “온라인 예배, 중요한 것은 실시간성”
◆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종료 때까지
소망교회 코로나19 대응 백서 ©소망교회 소망교회가 그날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던 이유
국내 코로나19 초기였던 지난 2020년 2월 23일 주일. 그날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다. 소망교회 담임 김경진 목사도 그날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날의 기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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