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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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포도주보다 주님께 헌신하는 삶이…” 어느 올림픽 영웅의 고백국제 2021. 8. 3. 11:42
도쿄에서 펼쳐지는 2020 하계올림픽이 한창이다. 메달 획득 유무나 색상보다 참가 그 자체에 의의를 두는 게 올림픽 정신이라지만 그럼에도 올림픽에는 순위표가 있다.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다는 건 남다른 영광이다. 온갖 찬사,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환호하는 관중소리가 금메달리스트에게 집중된다. 그는 한 명의 금메달리스트일 뿐 아니라 국위선양에 앞장 선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는다. 지금으로부터 대략 100년 전, 올림픽 금메달을 기꺼이 포기한 선수가 있다. 그것도 개인의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자국 언론과 국민들은 신앙을 이유로 유력한 금메달을 포기한 이 선수를 맹비난했다. 순식간에 국민적 영웅에서 국가의 역적으로 내몰린 지경이 됐다. 그러나 며칠 후 자신의 주종목이 아닌 들러리로 나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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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여부 관계없이 항상 하나님 섬기도록…”국제 2021. 8. 3. 11:34
미국 워싱턴의 한 교회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글쓰기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작가 '리디아 킨'은 최근 미국 복음주의 온라인 웹사이트 TGC에 결혼과 독신에 관한 흥미로운 관점을 나타냈다. 킨은 자신이 30대 미혼 여성이며, 지난 7년 동안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라고 소개했다. 또, 어릴 때부터 교회에서 성장했고, 현재 청소년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자기와 함께 교회에서 사역했던 동료들 사이에서 결혼과 독신에 관한 다양한 관점이 있다는 걸 발견했는데 독신을 경시하는 교회 사람들의 발언이 우려스럽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킨은 교회 성도들이 독신에 대해 현명한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비단 부모들 뿐 아니라 부모에게 가르침을 받는 자녀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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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했어야 했다” 중환자실 간 미국 목사의 후회국제 2021. 7. 30. 11:29
이달 초 코로나19에 감염돼 생사를 장담할 수 없었던 미국 목회자가 자신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텍사스주 댈러스 소재 베일러 메디컬 센터에서 투병 중인 대니 리브스 목사(코르시카나 제일침례교회 담임)는 ‘폭스4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교훈을 얻었고 내가 틀렸다고 말할 만큼 충분히 크고 겸손한 상태다. 내 생존과 나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축복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리브스 목사는 몸살과 다른 증상들을 느끼기 시작한 며칠 후,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고, 상황은 빠르게 악화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폭스4뉴스에 따르면 그는 양성반응을 보인 지 일주일 만에 호흡곤란이 심해졌고, 의료 센터에 입원했음에도 혈중 산소 농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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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北에 대한 전반적 접근서 인권 계속 우선시할 것”국제 2021. 7. 29. 10:51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가 “미국은 인권을 북한 등에 대한 외교 정책의 중심에 두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에 대한 전반적인 접근에서 인권을 계속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c)가 2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27일 북한 비핵화와 인권 개선의 우선순위에 대한 VOA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이에 대해 VOA는 “북한이 최근 반정부 시위를 탄압한 쿠바 정부를 옹호하고 영국 내 인종차별과 혐오 발언 사례를 지적하며 자국에 쏠리는 외부의 인권 공세를 차단하려는 속내를 내비친 가운데, 인권 가치가 미-북 관계의 핵심 요소라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기조를 거듭 확인한 것”이라고 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특히 “북한 같은 정권에는 반대하더라도 북한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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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거리 설교자, 봉쇄 기간 전도 이유로 벌금형 받았지만 무죄 판결국제 2021. 7. 27. 10:52
코로나19 봉쇄 기간 동안 전도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기소당하고 벌금을 부과받았던 거리 전도자가 무죄판결을 받았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런던치안법원은 최근 “조슈아 수트클리프(31) 목사는 외부에 있었지만, 예배인도자로서 근무지로 이동 중이었기 때문에 합당한 사유가 있었다”면서 무죄 판결을 내렸다고 기독교법률단체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수트클리프 목사는 지난 4월 성금요일 노스런던 캠던 지역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며 전도하던 중, 4명의 경찰에게 체포됐다. 그가 어떤 합리적인 이유 없이 야외에 있었기 때문에 코로나19 봉쇄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수트클리프 목사는 이들에게 자신이 목사이자 예배인도자로서 봉사활동을 위해 야외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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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십리더 “교회는 어려운 질문 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여야”국제 2021. 7. 23. 11:20
점점 더 많은 영향력 있는 기독교인들이 공개적으로 신앙을 포기하는 가운데 워십리더 엘리아스 더머(Elias Dummer)가 “교회는 어려운 질문을 하기에 안전한 장소가 되야 한다”면서 “이를 격려하기 위해 자신의 음악을 매체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그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어려운 질문을 하지 않으려고 하거나, 해답의 실제를 가볍게 다루거나 조용히 덮어버리는 교회 환경을 만들었다”라며 “그래서 그들은 이러한 질문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 교회 벽 밖에 있는 것처럼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에 대해 뭔가를 해야 한다. 우리는 ‘여기 모든 그리스도인이 믿는 기본 사항이 있다’라고 말할 수 있으며 나머지는 교회로서 이야기하고 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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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 빌리 그래함 목사 집, 부동산 매물로 나와국제 2021. 7. 22. 11:00
20세기를 대표하는 목회자이자 복음전도자였던 고(故) 빌리 그래함(Billy Graham) 목사가 사용하던 집이 부동산 시장에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소재한 빌리그래함 목사의 집은 1940년대 그래함 목사가 구입한 이후 처음으로 시장에 나왔다. 고인의 신앙과 삶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집은 1900년에 지어졌으며 0.33에이커(약 400평) 대지 위에 2,564스퀘어피트(약 72평) 규모로 방 4개와 화장실 2개를 갖추고 있다. 가격은 59만9천 달러(약 6억9천만 원)에 나왔다. 아름다운 숲 속 한 가운데 위치한 그래함 목사의 집은 다양한 야외 활동이 가능하며 현재는 단기 여행객들을 위한 숙박시설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1918년 11월 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태어난 빌리 그래함 목사는 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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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종금지법’에 발목잡혔다… 한인여성 인도 교도소에 7개월째 수감국제 2021. 7. 14. 11:20
인도에서 구호활동을 벌이던 한인 여성이 7개월 째 인도교도소에 수감중인 사실이 밝혀졌다. 12일 YTN 보도에 따르면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에 인도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자신의 여동생 A씨를 구해달라는 오빠의 글이 올라왔다. A씨의 오빠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1월 초에 제 이모한테서 전화가 와서 동생에게 잘못된 일이 생긴 것 같다길래 동생에게 전화를 했는데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동생이 구속된 것 같다"고 밝혔다. 국민신문고에 올라온 글의 내용에 따르면 A씨가 수감된 건 지난해 12월 19일. 수감 사유는 A씨가 수감되기 3주 전에 인도에서 통과된 '개종금지법' 때문이었다. 개종금지법은 위협, 부당한 영향력 등의 수단으로 다른 사람을 개종하거나 개종을 시도할 수 없는 내용을 골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