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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태, 작은 예수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는 것”
    교단·단체 2022. 4. 4. 15:17
    박상은 원장 ©기독일보 DB

    행동하는 프로라이프(상임대표 이봉화)와 한국로잔위원회(의장 이재훈 목사)가 공동주관하는 생명존중 주간 특별새벽기도회가 28일부터 4월 2일까지 ‘한결같은 주의 생명’이라는 주제로 서울 종로구 충신길에 위치한 중앙성결교회(담임 한기채 목사)에서 진행된다.

     

    1일 다섯째 날에는 박상은 원장(샘병원 미션 원장)이 ‘오늘은 예수님 이 땅에 오신 생명의 날’(눅 1:26~3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원장은 “사람들은 오늘을 만우절이라고 말하지만, 오늘은 ‘생명의 날’이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성육신 하신 날이기에 이 한 주간을 생명존중 주간으로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를 폭력의 시대라고 말한다. 폭력에는 두 종류가 있다”며 “하나는 거시적 폭력(Macroviolence)으로, 9.11 테러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누구나 알 수 있는 폭력을 말하며, 또 다른 하나는 미시적 폭력(Microviolence)으로, 눈에 보이지 않으며, 들을 수 없으며, 인지할 수 없는 폭력을 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전보다도 작은 크기에 인간이지만, 인간이 죽임을 당하고 있다. 9.11 테러로 하루에 오천 명이 죽임을 당했는데, 실제로 낙태로 매일 죽어가는 사람이 오천 명을 넘어선다”며 “뿐 만 아니라 소위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생명이 죽임을 당하는지 모른다. 그 중에서 인간의 유전자를 편집하거나 인간복제, 인본주의, 물질주의, 과학주의, 젠더주의 등이 있으며, 원하는 성을 가질 수 있다며, 이것을 학교에서 가르치는 혼란스런 세상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동물들은 새끼 사랑이 본능이다.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서 자기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새끼를 지킨다. 그런데 하나님이 만드신 유독 인간만이 낙태를 한다”며 “생명을 바라보는 관점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해도 되며, 하고 있는 것은 계속 시행되어야 한다’는 인본주의적 생각이며, 또 다른 하나는 ‘할 수 있지만 해선 안 되는 일이 있다’는 생명윤리적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그리고 두 종류의 세계관이 있다. 하나는 ‘상대주의’로, 절대적 진리를 부정하며, 인간이 생명을 지배하고, 생명의 질을 강조하며,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고,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추구한다”며 “또 다른 하나는 ‘절대주의’이다. 절대적 가치를 인정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하며, 생명의 신성을 강조하고,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 하지 못하며, 한 생명의 소중함을 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간에는 생명권, 건강권, 행복추구권이라는 3대 기본권이 있다. 늘 우리는 이것을 누려야 하지만 간혹, 권리 간의 충돌이 있을 때, 무엇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가”라며 “어떤 여성이 과장으로 진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임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진급할 수 있는 행복추구권과 뱃속의 한 생명의 생명권과 충돌하는 것이다. 이럴 때 무엇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가. 당연히 생명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박 원장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생명권만큼은 우리가 절대 놓쳐선 안 되는 고귀한 것이지만, 우리가 착각하는 것은 생명권과 생명결정권을 혼동하는 것”이라며 “생명결정권은 생명의 시작과 마지막을 좌지우지하는 결정을 내리며, 낙태나 인간복제를 결정할 수 있으며, 안락사 및 자살을 시도할 수 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권리는 자살하거나 남을 죽일 수 있는 권리가 아니라 나에게 주신 생명을 마음껏 누리는 생명권을 주셨지 생명결정권을 주신 것이 결코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지켜야 할 헌법적·생명윤리적 가치는 낙태가 아니라 생명, 비혼이 아니라 결혼, 혼자가 아니라 가정, 소유가 아니라 사랑, 혼란이 아니라 질서”라며 “그러나 이 가치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 가정이 무너지고, 남·녀의 성이 아무런 의미가 없어져 더 이상 가정을 이루고자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경에서 엘리사벳과 마리아의 이야기가 나온다. 엘리사벳은 세례 요한의 어머니(임신 6개월)이며 마리아는 예수님의 어머니(잉태)이었다”며 “엘리사벳 복중의 6개월된 태아 요한이, 막 잉태된 예수님이의 방문을 받으며 기쁨으로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마리아를 향하여 내 주의 모친이라고 고백함으로 막 잉태된 배아 예수님을 주님으로 호칭하였다”고 했다.

     

    이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날은 크리스마스가 아니다.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이 분만되고 출산하신 날이며,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낮은 이 땅에 우리를 구속하기 위해 오신 날은 4월 1일인 오늘, 마리아의 자궁 속에 연약한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수님도 태아로 이 땅에 오셨고, 가장 연약한 인간인 태아를 경험하셨다”며 “스스로 자신을 지켜내지 못하는 자가 작은 자이며, 장애자·환자·어린아이·노인·정신 질환자 등 많은 연약한 자가 있지만, 그 중 가장 연약한 자는 태아”라고 했다.

     

    아울러 “그렇기에 태아에게 한 것이 예수님에게 한 것이며, 모든 태아는 작은 예수님”이라며 “낙태는 작은 예수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이다. 성탄절은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이며, 성육신일(생명의 날)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날이다. 12월 25일을 기준으로 잉태일을 계산하면 9개월 전으로, 달수에 9을 빼고, 일수에 7을 더하면 3월 32일이 됨으로, 4월 1일을 생명의 날로 선포하는 것이며, 가톨릭은 3월 31일을 성육신 절기로 지킨다. 그러므로 생명주일은 4월 첫째 주일로 올해는 4월 3일이 된다”고 했다.

     

    한편, 이후에는 박상은 원장이 공동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기도제목.

     

    ▲ 생명을 경홀히 여기고 낙태를 행했거나 방관했던 죄악을 회개하도록
    ▲ 국회가 생명존중에 입각해 낙태법을 개정하도록
    ▲ 정치인들과 사회지도자들이 주님을 경외하도록
    ▲ 교회가 생명의 소중함을 강단에서 선포하도록
    ▲ 우리 모두 예수님을 앞세운 생명의 행렬에 동참하도록
    ▲ 특히 젊은이들은 동성애와 낙태와 마약으로부터 지켜주옵소서
    ▲ 생명운동을 통하여 교회가 부흥하고 수많은 생명이 주님께로 돌아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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