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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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삶의 의미인 한국인… 한국교회가 할 일 명확해”목회·신학 2021. 12. 17. 13:29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목회사회학)가 15일 기윤실(기독교윤리실천운동) 홈페이지에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조 교수는 “퓨리서치센터에서 세계 선진국 17개의 국민들에게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물었다. 전체적으로는 1위가 가족이었는데, 3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2위로는 직업이 25%, 3위로는 물질적 풍요가 19%였다. 이에 반해 한국인들의 답변은 1위가 물질적 풍요였고, 2위가 건강, 그리고 3위가 가족이었다”고 했다. 이어 “이 조사는 보기를 주고 고르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으로 응답자가 답을 말하는 것이었다. 다른 나라에서는 대부분의 응답자가 복수의 답을 말했는데, 유독 한국인들은 62%가 한 가지 답만 말했다고 한다”며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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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목사 “새 날을 여는 방법 세 가지는…”목회·신학 2021. 12. 16. 11:30
강남중앙침례교회(담임 최병락 목사)가 13~17일 5일간 오후 7시 30분 강남중앙비전센터 세움채플에서 ‘세움부흥회’를 개최한다. 14일에는 부산부전교회 담임 박성규 목사가 ‘새 날은 어떻게 열리는가?(수1:1~4)’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여호수아서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성경”이라며 “모세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여호수아의 시대가 열린다. 출애굽과 광야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가나안 정복시대가 열리는 새로운 시대의 출발을 알리는 성경이 바로 여호수아서 1장”이라고 했다. 이어 “새 날은 죽음 이후에 열린다. 이것은 누군가 죽어야 새 날이 열린다는 뜻이 아니”라며 “하나님은 성경 전체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신다. 오늘 본문에서는 모세라는 한 인물이 죽으므로 새 역사가 시작되었지만, 바울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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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삼 목사 “크리스천에게 가장 큰 축복은 축복의 통로 되는 것”목회·신학 2021. 12. 16. 11:26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가 15일 ‘365 매일만나-주님은 나의 최고봉’이라는 코너에서 ‘하나님께 인정 받으려면’(딤후2:15)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영적 진리를 표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 역시 포도주가 되기 위해 으깨어지는 과정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이어 “가장 큰 축복은 무엇인가. 구속의 은혜를 깨닫고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는 삶”이라며 “구속의 은혜를 깨닫는 순간, 사적인 삶을 포기하고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목적에 합당한 삶을 살게 된다. 그런데 만일 이러한 진리를 선포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자격을 갖추지 못한다면 누군가의 축복을 방해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오스왈드 챔버스(Oswald Chambers, 1874~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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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목사가 높은뜻숭의교회 분립 후 물러난 이유목회·신학 2021. 12. 9. 12:54
김동호 목사(전 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가 10여년 전, 그가 담임을 맡고 있던 높은뜻숭의교회를 4개의 교회로 분립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김 목사는 8일 SNS에 ‘뒷방 예찬’이라는 제목으로 쓴 글에서 “높은뜻숭의교회는 학교 강당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는 교회였었다. 잘 성장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학교 요청으로 강당을 비워 주게 되었다. 교인 수가 적지 않아 예배 장소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 때 하나님이 마음에 주신 생각이 ‘교회 분립’이었다는 김 목사는 “예루살렘 교회에 핍박이 있었을 때 핍박을 피하여 사방으로 흩어졌던 것처럼 사탄은 흩어 놓으면 무너질 줄 알고 그런 핍박과 시험을 준 것이었지만 초대교회의 흩어짐은 땅 끝까지 복음이 전해지는 발파가 되었다. 그래서 우리도 흩어지자는 결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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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교문화유산 보호할 수 있는 입법 필요”목회·신학 2021. 12. 9. 11:57
(사)한국교회법학회(이정익 목사)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기독교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과 법’이라는 주제로 제28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정재곤 박사(학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강봉석 교수(홍익대 법대)와 이은선 교수(안양대 교회사)가 발제했다. ◆ “불교 외 다른 종교 유산 보호하는 법 없는 실정” 먼저, ‘종교문화유산관계법에 대한 검토’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강봉석 교수는 “문화는 모든 사회에 보편적으로 존재하지만 그 성격은 사회나 민족에 따라 서로 다른데, 민족문화는 민족 구성원들의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기초가 되며, 과거·현재·미래를 연결시켜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또한 각 나라의 특유한 전통문화유산은 그들의 삶의 기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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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보편적 고통… 기독교인, 종식 위해 노력해야”목회·신학 2021. 12. 8. 11:37
미래교회포럼(대표 오병욱)이 6일 오후부터 7일 오전까지 경남 창녕군 소재 화왕산스파호텔에서 ‘복음과 보편적 고통’이라는 주제로 ‘2021 미래교회포럼 전국대회’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한다. 첫날인 6일 오전 기조강연에는 손봉호 교수(고신대 석좌교수)가 나서 ‘보편적 고통과 한국교회’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손 교수는 “모든 인간은 고통을 당하며 고통은 인간에게 보편적”이라며 “그러나 고통의 경험은 철저히 사적이고 개인적이다. 아무도 다른 사람의 고통을 같이 느낄 수 없다. 동정(sympathy, Mitleiden)은 ‘같이 아파하다’란 뜻을 가지고 있지만 완전한 동정은 불가능하다. 다른 사람의 고통은 신음, 찡그림, 호소 등으로 어느 정도 알 수 있지만 항상 유추적이지 그대로 느끼는 것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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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욕을 먹는 이유 두 가지는…”목회·신학 2021. 12. 8. 11:32
서창원 교수(총신대 신대원 역사신학)가 5일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홈페이지에 ‘교회는 왜 욕을 먹나?’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서 교수는 “교회는 가장 존귀하신 그리스도의 피로 값주고 산 그리스도의 신부”라며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는 곳이다. 아름답고 신비스럽다. 진리의 기둥과 터이다. 그런데 왜 교회는 욕먹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세상과 너무 다르기 때문”이라며 “세상과 같으면 욕을 먹거나 핍박을 받을 이유가 없다. 인간 중심의 세상은 하나님 중심의 생각이나 삶 자체는 용납할 수 없다. 인간의 무가치만 부각되기 때문이다. 인간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가보다 인간이 얼마나 한심한 존재인지가 더 드러나게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물론 기독교인들이라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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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더니즘 시대, 복음주의 기독교의 과제는?”목회·신학 2021. 12. 6. 14:55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박사)이 3일 오후 양재 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기독교 세계관(포스트모더니즘과 기독교)’라는 주제로 제90회 월례포럼을 개최했다. 먼저 김영한 박사는 개회사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은 탈중심·파편화·다양성·탈합리성 등을 기치로 도덕·윤리보다 인간 욕망과 쾌락을 중시하는 사조다. 특히 차별금지법도 동성애자 등 소수자들이 변방에 위치했다는 이유 자체를 올바름의 기준으로 내세우는 포스트모더니즘의 결과물”이라고 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김종걸 교수(한국침례신학대학교 기독교철학)는 “포스트모더니즘이 개별성·특수성·다양성을 용인하면서 종교다원주의 사조도 팽배하고 있다. 과연 성경대로 ‘구원의 유일한 길이 예수 그리스도 뿐인가?’라는 질문도 제기된다”며 “1960년대 미국에서 건축 비평가들이 처..